Interview

변화의 시기에 적극 대처하는 단체, 선후배 디자이너 함께 상생하는 협회 만들겠다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CFDK) 제5대 명유석 회장 인터뷰
송영경 기자  패션 2020.07.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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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제5대 회장에 명유석 디자이너가 선출됐다. 명유석 회장은 2020년 6월 29일부터 2년 동안 국내 패션디자이너 36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는 국내 최대 디자이너 단체인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를 이끌어 나가게 된다.
지난 7월16일 밀앤아이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로 취임하는 디자이너연합회 명유석 회장의 각오와 비전을 들어봤다.

-비대면의 시대이자 사회 전반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언택트 시대에 대한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의 대응책은.
코로나 19의 영향도 있지만 개인적인 견해로는 올 것이 왔다고 생각한다. 비대면에 대해서 4대 패션위크가 서로 협력한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런웨이가 아닌 새로운 시도를 할 때가 사실은 지났다고 본다.
그런데도 반세기전 방식을 고수하고 신진디자이너들이 런웨이로 온다는게 말이 안 되고 더욱이 IT 강국인 우리나라가 좀 더 앞서 나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디자이너연합회의 선배 디자이너들도 모바일·온라인·언택트 시대에 대해 감당을 못하고 있다. 디자이너 뿐 아니라 패션 전문 매체와 함께, 서울패션위크의 방향성까지 포함해서 언택트 시대에 맞는 준비를 해 나갈 계획이다. 더 나아가서 매체와 함께하는 플랫폼 구축을 통해 모두가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일을 연합회가 만들어 가고자 한다.

"좋은 유통과의 협력, 새로운 사업 시도로 연합회의 권익도 세우고,
회원 디자이너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있는 단체로 거듭나겠다"

-신임 회장으로서 디자이너연합회의 화합을 위한계획이 있다면.
디자이너연합회에 기존에 없었던 명예회장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역대 회장을 지낸 이상봉, 송지오, 홍은주 디자이너를 명예회장으로, 부회장을 지낸 신장경, 장광효 디자이너는 고문으로 추대해 위로부터 선후배, 동기 모두 한마음으로 큰 바운더리 안에서 함께 상생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일례로 현재 하남 스타필드에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신진디자이너의 상품이 판매가 되고 있는데, 이상봉 선생님의 도움으로 전광판 설치라든지 마케팅면에서 지원을 받아 활기를 띄고 있다. 연합회가 나아가야할 또 하나의 길이 신진디자이너에게 기회를 많이 주는 것인데 이처럼 선후배가 어우러지는 플랫폼을 조금씩 만들어 가는 것, 그 중간 역할을 디자이너연합회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특히 최근 고 박동준 디자이너가 후배들을 위한 희사로 ‘박동준상’을 제정한 뭉클한 사례와 같이, 패션산업 발전과 후배 양성을 위해 실천하는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현재 디자이너연합회 활동 내용과 향후 계획은.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신진 디자이너와 함께 하남 스타필드, 고양 스타필드에 이어 롯데본점에도 팝업 스토어를 오픈해 디자이너들이 실제로 판매를 할 수 있는 로드를 확대해가고 있다. 밀스튜디오가 갖고 있는 유통에 관련한 모든 인프라와 디자이너연합회 선배 디자이너들의 노하우, 인맥을 총 동원해 크고 작은 협업으로 손잡고 나아가야하지 않을까 싶다.
또 하나는 디자이너연합회가 할 수 있는 명분이 있는 사업이라면 적극적으로 유치해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사업은 추진력 있게 실천할 수 있는 주체가 하는 게 맞지 PT잘하는 사람이 가져가서는 안 된다.
좋은 유통과의 협력, 새로운 사업 시도로 디자이너연합회의 권익도 세우고, 회원 디자이너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겠다.

명유석 회장은 2007년 헴펠, 2008년 밀앤아이 법인을 설립해 백화점, 대형유통, 가두점에서 여성복 ‘르퀸’, ‘밀스튜디오’를 탄탄히 전개하고 있는 패션중견기업 CEO이자, 해외 페어 1세대 한국 대표 디자이너로서 글로벌 시장에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특히 명 대표는 2002년 동대문에서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24년째 동대문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명실공이 동대문 출신의 스타 디자이너로 평가받는다. 지난해에는 한국 패션의 세계화에 견인차 역할 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 33회 섬유의날 대통령상, 2019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하는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개인맞춤형 의류 제조·판매 매장인 ‘올스튜디오스(ALLSTUDIOS)’를 오픈하고 활발한 활동을이어가고 있다.
송영경 기자(sy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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