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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아웃도어 올 FW 시즌 영업전략

박우혁 기자  뉴스종합 2019.10.3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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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빈폴스포츠’, ‘카파코리아’, ‘다이나핏’, ‘질스튜어트스포츠’

<스포츠>

상품·유통·마케팅 재정비…2535세대 집중 공략

스포츠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애슬레저룩이 여전히 유행하고 있고 주5일 근무제에 따른 워라밸 확산 등으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내 스포츠 브랜드들은 상품과 유통, 마케팅을 재정비하고 젊은 층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휠라코리아의 ‘휠라’는 지난 2016년 초 단행된 브랜드 리뉴얼에 맞춰 ‘新 비즈니스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과 유통 두 가지 측면에서 혁신을 도모, 성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올해 FW는 물론 향후 ‘휠라’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해 중장기적으로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생산 측면에서는 중국 진장 글로벌 소싱센터를 통한 소싱력 강화로 생산 및 가격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판매 측면에서는 유통 다각화(기존 백화점/대리점 유통망에 홀세일 병행 정책)를 통해 효율성을 강화한다.
무엇보다 ‘휠라’ 브랜드 리뉴얼 성공을 이끈 주요 전략들을 앞으로도 이어나가 비즈니스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하는 브랜드 및 기업으로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생산과 판매의 혁신을 통해 기존의 저가 정책과 구분되는 ‘합리적 가격’ 정책을 유지, 소비자에게 가격 혜택을 돌려주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 유지해나갈 예정이다.
마케팅은 최근 방탄소년단(BTS)을 브랜드 글로벌 모델로 선정, ‘원 월드 원 휠라(One World, One FILA)’ 커뮤니케이션을 확대 전개해 세계적으로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이미지 제고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스포츠’는 지난해 8월 ‘빈폴아웃도어’에서 브랜드 이름을 변경, 젊은 층 공략에 나섰다. 중년층이 주로 찾는 아웃도어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젊은 층이 선호하는 스포츠 이미지로 변신하면서 매출 또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올해는 도전과 나눔의 스포츠 정신을 가진 브랜드 ‘OMC(원마일클로저)’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스포츠 도전을 통한 나눔의 의미 및 진정성을 가진 브랜드로서의 기반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OMC’와의 전략적 제휴로 스포츠를 통한 도전과 나눔의 정신을 바탕으로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진정성을 확립하고 이지 두잉(EASY DOING)에 기반한 액티브 웨어를 전략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온라인은 영 타깃 성향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자사몰은 전략 상품 콘텐츠를 보강하고, 제휴몰은 무신사와 같은 영 타깃 몰과의 공동기획으로 유통 특성에 맞춘 상품 포트폴리오 구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LF의 ‘질스튜어트스포츠’는 현대적 감성의 뉴요커 스포티즘을 반영한 스타일리스 퍼포먼스 스포츠 브랜드답게 25~35세 스포츠를 즐기는 남녀를 집중 공략한다. 스포츠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차별화된 상품력을 기반으로 브랜드 자체 경쟁력을 갖춰야만 생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프리미엄 소재를 활용해 상품 고급화 및 고객 상향화 전략에 힘쓰고 있다.
리듬체조 국가대표 공식 후원 등 스포츠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하는 마케팅 강화와 온라인 상품 콘텐츠 강화 및 유통별 전용상품 기획을 통한 온라인 시장 공략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다이나핏코리아의 ‘다이나핏’은 핵심 가치라 할 수 있는 ‘스피드업(SPEED-UP)’ 슬로건을 국내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선보여 ‘다이나핏’만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퍼포먼스 능력을 어필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건강한 스포츠 문화 확산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직, 간접적인 체험 프로그램 및 유관 활동을 전개해 ‘다이나핏’만의 건전한 스포츠 마케팅을 소개, 소비자와 함께 교류해 나갈 계획이다.

카파코리아의 ‘카파’는 새로운 뮤즈 청하를 활용한 카파 그루브(KAPPA GROOVE) 캠페인 진행, 다양한 스타일의 양털 플리스(넥업 자켓, 넥리스 자켓, 베스트, 롱자켓)로 디자인 차별화, 뉴 챔프 시리즈(어글리 슈즈) 출시 기념으로 카파 메가히트 아이템 챔프시리즈 1+1 프로모션 등을 진행한다.


사진 왼쪽부터 ‘블랙야크’, ‘마운티아’,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 ‘K2’

<아웃도어>

플리스 이어 주력 제품 패딩 판매에 사활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성수기인 가을 겨울 시즌을 맞아 주력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1년 중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소비자 요구에 맞는 제품 개발과 다양한 마케팅으로 판매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간절기 판매 효과를 본 플리스에 이어 본격적으로 추워지는 시기를 맞아 주력 제품인 숏패딩과 롱패딩을 잇달아 출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케이투코리아의 ‘케이투’는 영업은 온오프라인 매장 효율성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마케팅은 가을 시즌에는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하는 등산화, 하이킹화 등 아웃도어 신발에 대한 프로모션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브랜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하이킹 프로모션을 지속 진행하며 젊은 층 고객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본격적인 다운 판매 시즌에는 여성용 앨리스롱 다운과 기존 헤리티지 다운으로 롱패딩으로 업그레이드 한 코볼드 베르시나 다운에 대한 TV 및 디지털 광고,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블랙야크의 ‘블랙야크’는 본질에 집중한 독보적인 기술 집약 상품(앱 기반 BAC와 연계한 BAC라인) 등을 기반으로 겨울 아웃도어 대표 상품인 다운 자켓의 라이스프타일별 착장의 다양성을 제시한다. 여기에 업계를 리딩하고 있는 RDS 인증, 친환경 발수제, 리사이클 다운 등 친환경적, 윤리적 요소를 어필해 차별성을 부각할 계획이다
마케팅은 11만 명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 산행 소셜 액티비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와 감정적 결속을 다지고 있다. 나아가 아웃도어 본질에서 확장해 세대, 국경, 성별의 제한 없이 모두가 브랜드 미션과 핵심 가치에 공감할 수 있는 동시대적 콘텐츠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브랜드 방향성과 같은 미션을 실현하고 있는 블랙야크 피플과 새로운 도전으로 역동적인 삶을 살고 있는 뮤즈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팬덤을 구축할 계획이다.

동진레저의 ‘마운티아’는 자연과 함께하는 소소한 아웃도어 활동과 레저문화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고아웃 앤 플레이’라는 슬로건 아래 자연친화적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며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모든 레저 액티비티에 적합한 기능성 라이프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전속모델인 윤계상을 통해 ‘마운티아’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을 즐기는 그의 리얼리티 일상을 공개함으로써 보다 진정성 있는 형태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경쟁사와 차별화된 ‘마운티아’만의 아웃도어 라이프를 집약해서 보여주는 ‘캡슐 컬렉션’ 운영을 통해 보다 젊고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계획이다.

F&F의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기존 주력 제품인 패딩 외에 새롭게 시작한 슈즈와 플리스 제품의 안착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월 출시한 경량 어글리 슈즈 ‘버킷’ 시리즈는 현재까지 누적판매량이 17만족을 넘어섰고, 연말까지 20만족 이상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최신 트렌드인 어글리 슈즈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단점인 무게를 줄이고 착화감도 개선한 효과다 이번 가을 선보인 플리스 역시 경쟁사들의 저가 제품과 차별화를 위해 양털과 써모라이트 등 기능성 소재를 활용해 고급화하면서 편안함과 활동성을 강화했다.
롱패딩 ‘레스터’를 프리미엄화한 ‘레스터G’는 구스 충전재를 채택해 10% 더 가볍지만 보온성과 볼륨감은 더했다. 기능과 디자인에 집중한 프리미엄 아우터 라인인 ‘숏 마운틴쿡 다운자켓’과 3D 튜브 공법의 무봉제 원단을 사용한 경량다운 ‘픽시버 G 튜브다운’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의 ‘컬럼비아’는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위해 글로벌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한국 시장에도 적합한 플리스 제품을 기획, 판매하고 있다. ‘컬럼비아’만의 우수한 기술력이 적용된 다양한 스타일의 다운 제품을 아웃도어 외 일상생활에서 라이프스타일 및 패션 아이템으로서 선보이는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의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마케팅은 매체별, 타겟군에 대한 콘텐츠 개발 및 운영에 집중하고, 영업은 트렌드를 이끄는 적절한 상품 공급과 점별 효율 강화에 주력한다.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대부분 과도한 할인 정책을 펼치며 매출 증진에만 초점을 두고 있지만, 매출에만 힘을 쏟는 것이 아니라 서핑 등 컬처와 접목시킴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넬슨스포츠의 ‘아크테릭스’는 시장 트렌드나 유행 아이템을 따라가는 상품 기획을 하지 않고 아웃도어 활동 본연의 목적에 주목하는 차별화된 성능의 전문 제품, 미니멀한 디자인과 세련된 스타일에 기능성까지 겸비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제안하고 있다 10월말 오픈 예정인 강남점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더욱 적극적인 브랜드 홍보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레드페이스의 ‘레드페이스’는 시즌 별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기획과 주력 상품 스타일을 확대해 소비자로 하여금 다양한 구매 선택권을 제시하고, 자체 기술력과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기반으로 전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는 디자인을 접목시켜 아웃도어 의류의 활용도와 타깃 층을 넓히고 있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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