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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산 확대·섬유패션산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검토

정부, 섬유패션산업 위기극복 ·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
박우혁 기자  뉴스종합 2020.05.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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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성윤모 장관 주재로 ‘제3차 산업·기업 위기대응반 회의’ 겸 ‘제5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섬유패션 경기를 회복시키고, 이후에 재편될 글로벌 섬유패션산업에 대비해 정부가 다양한 지원 정책을 내놓았다. 특히 섬유패션업계가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및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을 확대하고, 섬유패션산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추가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한 것에 대해 범정부적으로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성윤모 장관 주재로 ‘제3차 산업·기업 위기대응반 회의’ 겸 ‘제5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를 개최하고 △당면 애로해소 △수요·공급기업간 연대·협력 강화 △구조 고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섬유패션 기업과 기재부, 환경부, 중기부 등 관계부처가 참석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섬유패션산업의 위기극복 방안을 모색하고, 코로나 이후 섬유패션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이 ‘제3차 산업·기업 위기대응반 회의’ 겸 ‘제5차 포스트 코로나 산업전략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성윤모 장관은 “섬유패션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수요감소와 공급망 가동 중단으로 ‘소비절벽’ 상황에 직면하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산업부를 포함한 관계부처는 섬유패션업계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경청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방안을 범정부적으로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산업부가 밝힌 섬유패션 업계 지원 방안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위기극복을 위한 당면 애로 해소다. 이를 위해 섬유패션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이미 마련된 지원프로그램과 현장의 수요가 잘 매칭되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침체된 패션의류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코리아 패션 마켓’ 개최, 국방·공공부문 조기발주, 선결제 등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코리아 패션 마켓은 6월 26일부터 7월 10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 중 섬유센터에서 50여개 패션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둘째, 연대·협력강화 프로젝트 지원이다. 섬유패션업계는 코로나19 이후 강화될 국내 생산 확대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국내 소재 사용 및 봉제를 통해 섬유패션 완제품 생산을 확대(천리(千里) 프로젝트)하기로 했는데. 이를 적극 지원한다는 것이다. ‘천리’는 우리나라 전역의 직선거리로, 국내 생산을 의미한다.

정부는 특히 국내 소재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스마트 봉제공장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이날 회의에서는 삼성물산(패션), 울랜드(직물), 씨에프씨(봉제)와 K2코리아(패션), 조광아이엔씨(직물), 동미산업(봉제), 삼덕통상(봉제) 간 섬유패션 수요-공급기업간 상생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이 체결됐다. 협약은 주문·생산·판매 전 과정에서 필요한 제반사항에 대한 상호협력, 노후설비 개선 지원 및 기술개발, 상생비즈니스 구현을 위한 상호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셋째, 구조고도화 지원이다. 이를 위해 저부가가치·범용 제품에서 고부가가치·산업용 제품 중심으로 섬유패션업계의 사업전환 및 업종재편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고기능성 의류, 탄소섬유 등 산업용 섬유의 핵심 기술개발 및 사업화 지원 확대, 리사이클섬유, 클린팩토리 등 친환경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ICT융합 개인맞춤의류, 3D 가상의상 솔루션 등 디지털 전환으로 새로운 의류 서비스 시대 출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K2코리아(패션), 조광아이엔씨(직물), 동미산업(봉제), 삼덕통상(봉제) 대표들이 섬유패션 수요-공급기업간 상생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섬유패션기업들은 금융·고용 지원 확대, 환경 규제 완화, 내수 진작, 포스트 코로나 대비 온라인·디지털 인프라 구축 및 인력 양성 지원 등을 건의했다. 특히,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 및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을 확대하고, 섬유패션산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추가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별고용지원업종은 고용 사정이 급격히 악화할 우려가 있는 업종을 정부가 지정해 사업주와 근로자에게 각종 지원을 해주는 제도로,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회의 전날인 19일 신청서를 제출했다. 아울러, 정부조달 조기집행, 대규모 소비활성화 행사 조기 개최 등을 통해 내수를 진작하고, 온라인 플랫폼 인프라 구축, 퇴직자 등을 활용한 디지털 수출전문가 양성 지원 등을 건의했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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