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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잠자는 아웃도어 시장 깨웠다

등산, 캠핑 인구 증가로 매출 상승세 지속
박우혁 기자  뉴스종합 2020.07.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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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투 ‘플라이 레깅스’.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 의하면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 이후 완연한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여가활동인 등산, 레저, 캠핑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객층이 기존 4050세대에서 2030세대로 확대되고 있어 고무적이다.

G마켓은 올 상반기 2030세대 고객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등산, 캠핑, 골프 등 일명 ‘아재 취미’로 불리는 관련 용품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4050세대 중장년층의 판매 신장률은 13%에 그쳤다. 2030세대 취미활동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등산용품의 경우 전체 판매량의 30%가 증가했다. 여성 등산의류가 103%, 남성 등산의류와 등산화·트레킹화가 각각 15%씩 올랐다.

캠핑·아웃도어 용품 판매량은 33% 증가했다. 텐트·타프는 47%, 일반 캠핑용품은 34%, 취사용품과 캠핑 조명은 각각 26%, 19% 신장세를 나타냈다. 캠핑용품 수요는 30대가 34%로 가장 많았다. 주말이나 퇴근 이후 여유롭게 캠핑을 즐기려는 30대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이 같은 현상은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앞두고 7월 1일부터 12일까지 아웃도어 브랜드 매출은 일부를 제외하고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페이스’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아이더’는 20% 넘게 매출이 올랐다.

이에 따라 매출 감소 폭도 줄어들고 있다. 올 들어 1월부터 5월까지는 대부분의 브랜드가 두 자릿수 매출 감속 폭을 보였으나 5월 이후 매출이 회복되면서 7월 현재 한 자릿수로 줄어들었다. 등산, 레저, 캠핑 등의 액티비티 인구 증가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재난지원금 지급, 대한민국 동행세일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투 이양엽 의류기획팀 부장은 “아웃도어 활동과 등산 인구 증가로 인해 소형 배낭과 하이킹화 위주로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7월 들어서는 5~6월만큼은 아니지만 선 다운 프로모션 등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7월 중순 현재 아웃도어 브랜드별 매출은 ‘노스페이스’가 1,600억 원대로 가장 높고, ‘케이투’가 1,500억 원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1,400억 원대, ‘네파’가 1,300억 원대, ‘블랙야크’가 1,200억 원대 순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장률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약 20% 신장했고, 나머지는 역신장을 기록 중이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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