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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브랜드 런칭 봇물…한 달 새 10여개 출사표

온라인 전용 · 스트리트룩 · MZ 세대 타깃
박우혁 기자  뉴스종합 2020.09.1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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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패션 시장에 신규 브랜드 런칭이 잇따르고 있다. 본격적인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신규 브랜드를 런칭,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지난 한 달 사이 출사표를 던진 브랜드만 10여개에 이른다. 이들 브랜드는 MZ 세대를 타깃으로 한 스트리트 풍으로 온라인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즌 선보인 신규 브랜드들을 살펴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브플먼트’
MZ 세대 원하는 가성비 가심비 모두 충족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여성복 브랜드 ‘브플먼트(VPPLEMENT)’를 자사몰 S.I.VILLAGE (에스아이빌리지)에서 정식 런칭했다. 브플먼트는 시각적 효과를 뜻하는 비주얼(Visual)과 보충, 추가를 의미하는 서플리먼트(Supplement)의 합성어로 ‘나를 위한 비주얼 보충제’라는 뜻을 담고 있다.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면서 동시에 실용적인 패션을 추구하는 20대를 겨냥해 여러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여성복 브랜드 대비 상품 가격도 50~60% 낮게 책정해 가격 부담을 대폭 낮췄다. 재킷부터 스웻셔츠, 조거팬츠, 볼캡까지 총 26종의 제품으로 출시됐다.

브플먼트는 제품 출시와 함께 ‘온/오프(ON/OFF)’라는 콘셉트의 화보를 공개해 코디를 참고할 수 있게 했다. 온(ON)은 일상생활을 하는 평일을, 오프(OFF)는 휴식을 취하는 주말을 의미한다. 격식을 갖춰야 하는 출근룩부터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퇴근룩까지 각 제품을 활용한 실용적인 믹스매치 스타일을 제안한다.

다양한 디자인으로 출시되는 재킷은 셋업 팬츠와 함께 세트로 착용하면 한 벌의 수트 착장을 완성할 수 있으며, 동일한 재킷과 조거 팬츠, 혹은 반바지를 함께 입으면 색다른 캐주얼 스타일이 완성된다. 특히 발목 밴딩이 있는 복고풍 트레이닝복 ‘조거 팬츠’는 최근 많은 연예인이 착용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제품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타깃 연령대별 소비 특성을 철저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명확한 콘셉트의 상품을 기획해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MZ 세대가 원하는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로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동에프엔 ‘시스티나’
밀레니얼 세대 겨냥한 뉴 컨템포러리 여성복


인동에프엔(대표 장기권)이 뉴 컨템포러리 여성복 ‘시스티나(SISTINA)’를 런칭했다. 시스티나는 패션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클래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 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기획부터 생산까지 파워풀한 전문 소싱 라인을 통해 최상의 품질과 시대성에 맞는 디자인, 품질,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만나게 된다.

시스티나는 유행에 따라 한 시즌 소비되는 브랜드와 다르게 클래식한 스타일이지만 동시대 여성들이 원하는 현대적 감성의 디자인을 추구한다. 긴 시간이 지나도 꺼내 입을 수 있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미를 담아 진정한 가성비와 가심비를 충족시키며 ‘가치 소비’에 부합하는 상품들을 아우터 중심으로 전개한다.

기본기가 탄탄해 고민 없이 꺼내 입을 수 있는 아우터, 내 몸에 꼭 맞는 핏을 표현해주는 아우터를 찾아다니던 소비자들을 위한 고민 끝에 차별화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편안한 착용감을 갖춘 컨템포러리한 테일러링 코트, 트렌치 코트, 재킷과 같은 아우터 중심의 뉴 포멀 룩을 선보인다.

특히 자사몰인 IDF몰을 메인 채널로 신규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언택트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 디지털 접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어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한 브랜딩을 이어간 후 내년부터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에는 국내외 바이어 및 소비자들에게 홀세일 비즈니스를 통해 혁신적이며 지속 가능한 패션 산업을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


인디에프 ‘아위’
사내 벤처 프로그램 첫 산물…온라인 전개

인디에프(대표 백정흠)는 온라인 전용 여성복 브랜드 ‘아위(Ahwe)’를 런칭했다. ‘Attention, here we are’의 약자인 Ahwe는 ‘사람들이 지금 막 주목해야할 우리(브랜드)가 지금 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위는 현대 여성복을 관통하는 디자인 에센스를 바탕으로 편안하고 아름다운 실루엣과 서정적인 아날로그 정서, 그리고 스트리트 웨어(Street wear)의 분위기를 내포한 여성복 브랜드로, ‘매일 입고 싶은 여성복’을 추구한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세대는 일상에서 기본적으로 입는 베이직 아이템조차 세련감과 우아함을 추구하는 편으로, 아위는 이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파격적인 시도를 준비했다.

아위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의 특징을 살려 SNS와 온라인몰에 브랜드 철학과 스토리를 담은 에디토리얼(Editorial) 콘텐츠를 연재할 계획이다. 타깃 층에 매칭되는 인플루언서, 셀럽들이 의상을 착용하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낼 아위 에디토리얼을 통해 브랜드만의 서브 컬쳐를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자체 쇼룸과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내 오픈하며, O2O(Online to Offline) 측면에서도 고객과의 소통 접점을 확대한다.

아위는 비즈니스 특성 이외에도 경영 측면에서 인디에프가 시도하는 첫 번째 사내 벤처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브랜드 스토리, 철학에서부터 물류, 마케팅 모두 소규모 자체 인력으로 진행하고 있다.


LF ‘더블 플래그’
유쾌하고 자유로운 스트리트 캐주얼 골프웨어


LF(대표 오규식)는 스트리트 캐주얼 감성이 가미된 신규 골프웨어 브랜드 ‘더블 플래그(Double Flags)’를 런칭했다. 더블 플래그는 LF가 2009년 런칭한 헤지스골프 이후 11년 만에 내놓는 골프웨어 브랜드다.

더블 플래그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30대 골퍼들의 취향에 맞춰 유쾌하고 자유로운 스트리트 캐주얼 감성을 극대화한 영 골프웨어로 맨투맨, 후드티 등 캐주얼 아이템들에 골프웨어의 기능성과 디테일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수 년 전부터 유통 채널별 특성에 따른 패션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재정립 작업을 진행, 급변하는 패션 유통 환경에서 브랜드의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외형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국내 뉴서티 골프웨어 시장의 성장세에 비해 실 구매층인 20~30대 고객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자유분방하면서도 개성 있는 스트리트 캐주얼 골프웨어 시장을 국내 골프웨어 시장의 니치마켓으로 보고 1년여 전부터 더블 플래그 런칭을 준비해왔다.

더블 플래그는 필드에서도 보다 캐주얼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강조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 20~30대 남녀 골퍼들을 타깃으로, 편집숍과 온라인 유통 전용 브랜드로 전개된다.

스트리트 무드에 숨겨진 골프만의 디테일을 재미있게 녹여내 성별에 관계없이 남녀 모두 가볍게 소화할 수 있는 젠더리스 스타일을 추구하며, 대부분의 아이템에 유럽산 고급 수입소재를 활용해 상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10일 무신사와 14일 LF의 공식 온라인쇼핑몰인 LF몰 입점을 시작으로 기존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에 특화된 온라인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LF 골프사업부 장민준 팀장은 “변화하는 골프웨어 트렌드와 20~30대 젊은 골퍼들의 숨은 니즈를 선제적으로 읽고 이를 신속하게 상품기획 및 디자인에 적용함으로써 더블 플래그를 젊음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비 언더바’
트렌디하고 가성비 중시 2535 고객 타깃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컨템포러리 멀티숍 ‘비이커(Beaker)’는 온라인 사업 확대와 함께 밀레니얼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온라인 전용 ‘비 언더바(B_)’를 런칭했다.

비 언더바는 공백을 의미하는 기호로, 비이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현 시대의 감성을 담아내는 공백의 의미를 담고 있다. 비이커는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라인(PB) 상품을 중심으로 트렌디하고 유니섹스한 스타일의 상품을 비 언더바 라인으로 구성했다.

특히 트렌디하고 가성비를 중시하는 2535 고객을 겨냥해 비이커 상품 대비 가격을 60% 수준으로 책정했다. 또 삼성물산 패션부문 통합 온라인몰 SSF샵을 통해 비 언더바 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비이커 청담/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등에는 쇼룸을 마련해 브랜딩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시즌 컨셉은 ‘관계(Relationship)’로 잡았다. 톤 다운된 컬러감과 여유 있는 젠더리스 실루엣으로 관습을 넘어선 관계를 재정의했다. 오버사이즈 맥코트와 싱글코트, 세미오버핏의 피코트와 트렌치코트, 오버사이즈 재킷, 데님 팬츠, 카디건, 셔츠, 스웨터, 목걸이 등 의류와 액세서리로 구성됐다.

송태근 비이커 팀장은 “비이커는 MZ 세대에게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공하며 차별화된 브랜딩을 펼쳐나가고 있다”며 “비 언더바 출시와 함께 가성비를 중시하고 패션에 관심이 있는 젊은 층에게 유니섹스 컨셉의 동시대적인 스타일을 선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CJ ENM 오쇼핑부문 ‘M12’
신개념 ‘월간 패션’… 매월 새로운 옷 제안


CJ ENM 오쇼핑부문은 매월 새로운 콘셉트의 신상품을 출시하는 신개념 패션 브랜드 ‘M12(엠트웰브)’를 런칭했다. 일반 패션 브랜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4개 시즌에 맞춰 신제품을 선보이는 것이 관행이었으나, M12는 월마다 테마를 정해 그에 맞는 상품을 선보이는 새로운 개념을 적용시켰다.

오쇼핑부문은 트렌드 변화가 가속화 되는 상황에서 필요한 스타일의 상품을 적기에 제안하기 위해 런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트렌드를 따라가기에 한 시즌인 3개월도 이제는 너무 길다는 의미다. 또한 계절에 관계없이 신상품을 선보이는 ‘시즌리스(seasonless)’ 트렌드의 일환이기도 하다.

M12의 브랜드 슬로건은 ‘Something you wait for’로 ‘매월 기다려지는 12번의 새로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국내 유명 스타일리스트, 패션 디자이너, 글로벌 브랜드 등 다양한 대상과의 협업을 통해 월마다 소비자들의 옷장을 새롭게 만들어주겠다는 계획이다.

월별 테마 선정은 철저한 고객 조사를 거쳤다. 이번 9월은 ‘에코(ECO)’가 테마다. 오쇼핑부문은 레더라이크(Leather Like) 소재의 후드 사파리와 팬츠, 데님 재킷을 지난 9일 CJ오쇼핑 방송을 통해 선보였다. 사파리와 팬츠는 진짜 가죽의 느낌을 구현하면서 편안함과 실용성을 갖췄다. 

 10월 테마는 ‘디즈니’로, 디즈니 캐릭터가 새겨진 야상, 맨투맨 티셔츠, 기모데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11월에는 ‘울(wool)’을 테마로 정해 고품질 소재의 코트 제품 등을 기획 중이며, 12월도 연말에 어울리는 테마와 상품을 준비 중이다.

CJ ENM 오쇼핑부문 패션사업담당 최요한 사업부장은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했고 철저한 고객 조사 시스템을 거쳐 월별 테마를 선정했다”며 “M12가 패션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그 동안 경험하지 못한 신선함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TBH글로벌 ‘베이직하우스&’
트렌디한 디자인의 여성 컨템포러리 캐주얼


TBH글로벌(대표 우종완)은 글로벌 여성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 ‘베이직하우스&(BASICHOUSE&)’을 런칭했다. ‘베이직하우스&’은 글로벌 마켓에서 17년 동안 전개해온 브랜드로, 445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연간 1천여 스타일 이상의 제품을 생산해오고 있다. 이 회사는 오랜 기간 글로벌 비즈니스를 진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비대면 시대를 맞아 국내에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런칭했다.

‘베이직하우스&’은 ‘패션은 단지 입는 것이 아닌, 즐기는 것!’이라는 슬로건 하에 매 시즌 스타일링에 꼭 필요한 아이템을 제안하는 ‘시즈널 아이콘(Seasonal ICON)’과 트렌디하고 감성적인 메가 트렌드 상품을 제안하는 ‘업 투 데이트(Up to date)’ 두 가지 라인으로 출시된다.

다양한 취향을 타깃팅하고 채널 별로 특화된 아이템을 큐레이션해 선보이는 탄력적인 온라인 비즈니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자사몰인 TBH 샵을 중심으로 쿠팡, GS샵을 판매 주요 채널로 삼을 예정이다. 또 MZ 세대들을 공략하기 위해 무신사, 29CM 등에도 입점, 유통 다변화를 통한 브랜딩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베이직하우스&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높은 퀄리티와 대물량 생산을 통한 가격경쟁력을 모두 갖추고 있어 가치시장 진출을 위한 최적의 브랜드”라며 “주요 소비층인 MZ 세대들을 공략하기 위해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온라인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월드와이드브랜즈 ‘볼컴’
아트워크 돋보이는 스포티브 스트리트웨어


월드와이드브랜즈(대표 권창범)가 스포티브 스트리트 브랜드 ‘볼컴’을 국내에 공식 런칭했다.

1991년 미국에서 런칭된 볼컴은 서핑과 스케이트, 스노우보딩, 다양한 컬처 장르에서 영감을 받은 스포티브 스트리트 스타일의 브랜드로,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며 트렌디하게 본인의 삶을 즐기는 소비자를 타깃으로 그래픽 아트워크가 돋보이는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20 FW 컬렉션은 컴포트한 핏의 맨투맨, 후디, 보아 플리스 등 어패럴 라인부터 모자, 미니 가방, 백팩 등액세서리 라인까지 다채롭게 구성됐으며, 볼컴의 시그니처인 스톤 로고를 베이스로 한 다양한 그래픽이 더해진 것이 특징이다.

볼컴의 맨투맨과 후디는 베이직한 스몰 로고가 더해진 제품부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메가 스톤 로고, 트렌디한 디자인의 플라워 스톤 그래픽이 더해진 제품까지 다양한 로고 및 아트웍이 강조된 제품들로 구성됐다.

또 보아 베스트는 리버시블 디자인으로 투웨이(2WAY)로 착장이 가능해 실용적이다. 이 외에도 베이직한 디자인에 배색으로 포인트를 더한 플리스, 스트리트하면서 페미닌한 무드를 강조할 수 있는 크롭 기장의 플리스 등 다양한 디자인의 보아 플리스도 만나볼 수 있다. 가격대는 맨투맨과 후드 7~9만 원대, 보아 플리스 15~17만 원대로 책정했다.

볼컴의 20 FW 컬렉션은 볼컴 전국 오프라인 매장 및 무신사, 패션플러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볼컴은 기오픈한 신세계 센텀시티, 롯데 영등포점과 지난 9일 롯데 본점, 23일 현대 중동점 등 올 하반기 총 12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며 유통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9월 중에는 공식 온라인 몰을 오픈할 예정이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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