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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일 줄 몰랐는데…'5만전자' 반도체서만 이익 4조 급감

명규우 0 2 2022.10.0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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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32% 줄어든 10조원대수요 위축에 판매가 하락 겹쳐원화약세도 실적악화 못막아4분기 D램가격 더 떨어질듯글로벌 반도체업계 감산 돌입◆ 삼성전자 실적쇼크 ◆



삼성전자가 반도체 경기 위축으로 올해 3분기 11조원을 밑도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실적에 대한 위기의식이 높아진 가운데 7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직원들이 나서고 있다. [이충우 기자] 전 세계 시장을 선도했던 K반도체가 찬바람이 부는 겨울을 맞고 있다. 반도체 시장 수요가 빠르게 줄어드는 가운데 업체 간 출혈경쟁이 이어지면서 가격 하락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 4분기에 이어 내년까지도 지속될 전망이다. 영업이익에서 가장 큰 부분을 반도체에 의존했던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의 대표 제조업인 반도체 산업과 사실상 국가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은 국내 실물경기는 물론이고 소비와 투자 심리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7일 삼성전자는 수익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인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7%,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23.4%나 감소했다고 밝혔다.이날 사업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수요 위축의 직격탄을 맞은 반도체 부문 부진이 뼈아팠던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2분기 9조9800억원을 기록했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3분기에 30% 이상 급감한 6조원대 초반이 예상된다. 2분기까지 견조했던 서버 수요가 급락하는 과정에서 메모리와 낸드플래시 가격이 급속히 떨어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은 전 분기보다 각각 10~15%, 13~18%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가격은 4분기에도 각각 13~18%, 15~20%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수요 부진과 가격 하락으로 글로벌 반도체 업계는 이미 감산에 돌입했다. 미국 마이크론은 D램과 낸드의 웨이퍼 투입량을 각각 5%, 10% 줄이는 한편 내년 설비투자 규모도 50% 삭감하기로 했다. 일본 낸드플래시 업체인 키옥시아도 이달부터 웨이퍼 투입량을 30%가량 감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감산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웨이퍼 공정 처리 단계를 늘리는 방법으로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심각한 문제는 이 같은 반도체 불황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글로벌 경기 침체, 금융시장 불안과 맞물려 장기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다만 스마트폰과 네트워크 사업이 속한 MX(모바일 경험) 사업부는 3분기에 2조원 후반대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폴더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신제품 판매로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MX부문이 신제품 출시와 함께 전방위적으로 원가 절감 활동을 벌이면서 이익률을 지켜내고 있다"며 "4분기에는 마케팅 비용 지출이 커지기 때문에 3분기보다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핵심 고객인 애플의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 1조600억원에 그친 영업이익이 3분기에는 1조원 후반대까지 올랐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TV·가전 등은 수요 부진과 원가 상승 여파 등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3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측된다.3분기 삼성전자 실적에는 환율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수출 비중이 높기 때문에 원화값이 하락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올라가는 효과를 누리게 된다. 지난 2분기에도 원화값 하락으로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약 1조3000억원 증가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분기 평균 달러당 원화값은 올해 1분기 1205원에서 2분기 1261원, 3분기에는 1340원까지 내려앉았다. 3분기 원화값 하락폭이 더 크지만 반도체 판매 부진으로 환율 효과는 2분기만큼 높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투자업계는 삼성전자 실적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경기 하락으로 세트(스마트폰·TV·가전 등) 부문에 대한 수요가 부진한 데다 이로 인해 반도체 수요 또한 급격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TV 출하량은 12년 만에 가장 낮은 2억879만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시장조사업체 IDC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전년보다 6.5% 줄어든 12억7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15%가량 하락할 가능성이 높고 계절적 수요 둔화로 세트부문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10조원 밑으로 떨어진 8조600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개장 직후 2% 가까이 하락했지만 오전 10시께 상승으로 돌아섰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18% 떨어진 5만6200원에 마감했다.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침체가 내년 내내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3분기부터는 반도체 업황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가는 이를 선반영해 지금부터 상승할 수 있겠지만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지그재그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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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뉴시스AP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상원 선거위원회 리셉션 행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두고 “그가 전술핵이나 생화학 무기를 언급할 때 그건 농담이 아니었다”면서 “우리는 존 F 케네디와 쿠바 미사일 위기 이래 아마겟돈이 일어날 가능성에 직면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의 핵 위협 사태 중대성을 성경에서 묘사된 인류 최후의 전쟁인 아마겟돈에 빗대 강조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군 동원령을 발령하면서 “러시아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발언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상대적으로 파괴력이 약한 전술핵이라고 해도 한쪽이 핵무기를 쓰는 순간 걷잡을 수 없이 상황이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는 적이 핵 공격을 가할 경우 적의 공격 미사일 등이 도달하기 전에 또는 도달한 후 생존해 있는 보복력으로 상대도 전멸시키는 보복 핵전략인 상호확증파괴(MAD)에 대한 언급으로 풀이된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선제 핵 공격을 촉구했다. 그는 이날 호주 싱크탱크 로위연구소와의 영상 문답에서 나토(북대서양조양기구)의 러시아에 대한 예방적 핵 공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레믈궁 대변인은 이 발언이 (3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라는 요구와 다름없다고 반발했다.예를 들어 러시아가 병합을 선언한 4개 주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이 지역을 빼앗길 상황이 되면 핵무기를 사용할 명분이 확보되는 셈이다. 실제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새로 편입한 점령지 방어를 위해 소형 전술핵무기와 달리 대량살상과 파괴가 목적인 전략핵무기까지 쓸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9월30일(현지시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점령지 병합 기념행사에 참석해 데니스 푸실린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수반, 블라디미르 살도 헤르손 지역 수반, 예브게니 발리츠키 자포리자주 행정수반, 레오니드 파세치니크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수반과 손을 잡고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상대적으로 파괴력이 약한 전술핵이라고 해도 한쪽이 핵무기를 쓰는 순간 걷잡을 수 없이 상황이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술적 무기를 손쉽게 쓰면서 아마겟돈으로 귀결되지 않을 능력 같은 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적이 핵 공격을 가할 경우 적의 공격 미사일 등이 도달하기 전에 또는 도달한 후 생존해 있는 보복력으로 상대도 전멸시키는 보복 핵전략인 상호확증파괴(MAD)에 대한 언급으로 풀이된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선제 핵 공격을 촉구했다. 그는 이날 호주 싱크탱크 로위연구소와의 영상 문답에서 나토(북대서양조양기구)의 러시아에 대한 예방적 핵 공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을 없애야 한다. 러시아의 핵 공격을 기다리면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AP연합뉴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레믈궁 대변인은 이 발언이 (3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라는 요구와 다름없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상 키이우(우크라이나)를 통치하는 미국과 영국이 이를 책임져야 한다고 공세했다.한편에서는 러시아의 핵 공격 능력에 대한 회의론도 제기된다.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자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마지막으로 핵실험을 한 것은 1990년대”라며 “러시아가 핵무기와 발사체를 갖고 있지만 그것이 제대로 작동하고 날아갈지 아무도 모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