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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는 선흘 할망'들이 다시 한 번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선흘그림시장'이 오는 4일부터 6월 28일까지 제주시 조천읍 선흘그림작업장(중산간동로 1290)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4일 오후 2시. 전시는 매주 금·토·일 오전 1 바다이야기오락실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작품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제작부터 판매까지 이어지는 '시장'의 구조를 그대로 가져왔다. 작가가 직접 만든 작품을 각자의 '점빵(가게)'에서 관람객에게 소개하고 판매한다. 참여 작가는 총 9명. 대부분 평생 농사를 지어온 고령의 여성들로, 일상과 기억, 자연의 경험이 그림에 담겼다. 릴게임 시장에는 '초록복덕방', '소막화방', '우라차차신발가게' 등 각기 다른 이름의 가게가 들어선다. 여기에 필사·제본 작업을 하는 '혜명도', '반사조명', 기록을 담당하는 '토요사진관', 목공 작업 공간 등 청년들이 참여하는 확장 플랫폼도 함께 운영된다. 릴게임황금성 선흘1리의 할머니 화가들이 4일부터 열리는 선흘그림시장을 준비중이다. ⓒ제주의소리 이 전시는 제작·생산·유통이 하나로 이어지는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기록되고, 빛으로 확장되고, 물건으로 재구성되며 다양한 방식으로 유통된다. 관람객은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바다이야기무료머니 않고 작가와 직접 대화를 나누고, 작품을 구매하거나 기록을 남기는 방식으로 전시에 참여할 수 있다. 기획 측은 "선흘그림시장은 그림을 파는 공간이 아니라 삶의 방식이 오가는 시장"이라며 "관람객 역시 이 시장을 구성하는 하나의 참여자가 된다"고 설명했다. 선흘 그림할망 프로젝트는 2021년 최소연 화가가 조천읍 선흘1리 골드몽게임 마을 어르신들과 시작한 그림 야학이 계기가 됐다. 마을이 곧 하나의 미술관으로 변신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후 매년 그림책 출판과 전시 행사가 열리며 현재 9명의 마을 토박이 할머니들과 함께 작은 시골마을을 예술로 놀랍게 변화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의소리>가 후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