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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꺼지는 클럽하우스… 벌써 퇴물?

명규우 0 9 2021.05.06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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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앱 다운로드 92만건 ‘하락세’ 아이폰서만 이용 가능 한계 노출 트위터 등 경쟁 서비스 등장 ‘악재’클럽하우스 앱 아이콘 이미지. 게티이미지가장 ‘핫한’ SNS로 주목받던 클럽하우스의 인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 폐쇄적인 운영 방식 때문에 신규 사용자 유입이 둔화됐고, 경쟁 서비스가 잇달아 등장했기 때문이다. 또 유명인사와 소통에서도 한계점을 드러내며 장점이 사라졌다는 지적도 나온다.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4월 클럽하우스 앱 다운로드 건수는 92만2000건으로 전달에 비해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클럽하우스 다운로드 건수는 올해 1월 200만건에서 2월 950만건으로 폭등했다가 3월에는 270만건으로 감소했다. 4월 기록한 100만건 미만 건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신규 사용자가 급감한 것은 아이폰에서만 사용 가능한 한계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80% 가량이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데 20% 수준인 아이폰에서만 클럽하우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초 클럽하우스가 뜨면서 이미 왠만한 아이폰 사용자는 클럽하우스를 이미 경험해 신규 사용자 증가가 더디다는 것이다.클럽하우스 측도 외연 확대를 위해 조만간 안드로이드 버전 앱을 내놓을 예정이다. 현재 테스트 과정에 있으며 이르면 수주 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하지만 클럽하우스가 유행하던 시기와 지금은 외부 상황이 달라졌다. 올해 초만 해도 코로나19로 소통에 굶주린 사람들이 클럽하우스로 모여들었지만, 백신 접종이 본격화 하면서 그동안 자제했던 외부 활동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직장인 이모(32)씨는 “설 연휴 때는 만남도 없고 심심해서 클럽하우스에 자주 접속했는데, 요즘은 주말마다 외출하다보니 사용 빈도가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또 클럽하우스에서 유명인사와 ‘의미있는’ 소통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인기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다른 직장인 최모(35)씨는 “호기심에 유명인사가 있는 방에 찾아갔지만 그 안에서 몇몇 사람끼리만 이야기를 주고받는 상황이 많았다”면서 “자유롭게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도 아니어서 점점 찾지 않게 되더라”고 말했다. 클럽하우스에서는 방장(모더레이터)이 참여자에게 발언권을 줘야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경쟁 서비스가 잇달아 등장하는 것도 클럽하우스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트위터는 지난 4일 음성 커뮤니티 기능 ‘스페이스’를 선보였다. 600명 이상 팔로워를 보유한 이용자만 사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올해 여름을 목표로 ‘라이브 오디오 룸스’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도 클럽하우스와 유사한 서비스를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김준엽 기자▶ 네이버에서 국민일보를 구독하세요(클릭)▶ 국민일보 홈페이지 바로가기▶ ‘치우침 없는 뉴스’ 국민일보 신문 구독하기(클릭)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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