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베어 코트 열풍의 출발점인 '막스마라' 테디베어 아이콘 코트
올 겨울 ‘테디베어 코트’가 트렌드 잇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테디베어 코트는 작년 인기였던 막스마라 덤블 코트의 영향으로, 여성복부터 온라인 브랜드까지 이번시즌 필수제품으로 구성했다.
이탈리아 여성복 브랜드 막스마라(Max Mara)는 테디베어 코트의 원조다.
1980년대에 첫선을 보이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당시 막스마라는 장난감 인형의 포근한 질감과 실루엣을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독일 완구 공장에서 사용하는 고급 테디 베어 털로 코트를 만들었다. 이후 막스마라 2013년 F/W시즌에 다시 등장한 테디베어 코트는 5년째 국내외 유명인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킴 카다시안, 로지 헌팅턴 휘틀리, 지지 하디드 등 할리우드 셀러브리티는 물론 태연, 선미 등 국내 가수까지 테디베어 코트를 착장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됐다.
이 때문에 막스마라 테디베어 아이콘 코트는 468만원~528만원에 육박하는 최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날개돋친듯 팔리고 있다.
일부 해외 직구족은 명품 온라인 쇼핑몰인 파페치, 육스 네타 포르테(YNAP) 등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고 있으나, 현재 해당 사이트에서도 전 사이즈가 품절된 상태다.
테디베어 코트의 인기에 힘입어 막스마라는 이번 2018년 가을ㆍ겨울(F/W) 시즌 기존 카멜, 블랙, 레드 외에 화이트, 그레이, 핑크, 레오파드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했다.
국내 패션업계도 관련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고가 브랜드의 테디베어 코트 가격이 너무 비싸 구매를 망설였던 소비자들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국내 브랜드는 모피 대신 폴리에스터, 아크릴 등 합성섬유를 사용해 가격을 대폭 낮췄으며 기장과 색상도 다양하게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여성복 '지컷'과 '보브'도 올해 처음으로 테디베어 코트를 출시했다. 일부 제품의 경우 리오더에 들어갈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LF 여성복 '바네사브루노'는 카멜 낙타모 혼방 부클 롱코트를, 앳코너는 인조 털을 사용한 테디베어 히든버튼 롱코트를 내놓았다.
국내 브랜드 중 ‘써스데이 아일랜드’, ‘쉬즈미스’, ‘온앤온’, ‘레이브’ 등이 출시해 인기 상종가를 누리고 있다. 벌키한 외양과 질감, 베이지, 오렌지브라운 등 브라운계열 색상이 특징이다.
더블유컨셉, 29CM 등 온라인플랫폼에서 전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는 민트, 핑크 등 화려한 색상으로 출시했다.
대부분 페이크 퍼로, 온라인 기반 디자이너브랜드, 영 밸류 여성복에서 아크릴, 나일론 등 합성섬유를 활용해 10만 원대부터 20만 원대까지 출시했다. 일부 하이엔드 여성복은 알파카, 카멜 소재로 100만 원대로 구성했다.
검색포털 ‘네이버’에서는 코트 쇼핑 검색어 3위, ‘테디베어 코트’ 키워드 월간 누적검색수는 PC와 모바일을 합쳐 443,200건(12월 17일 기준)에 달한다.
트렌드에 민감한 일부 20대, 온라인에서만 반응이 나타났다.
주로 10만~ 20만 원대 초반 제품이다. 특히 보끄레머천다이징(대표 박기용)의 디자이너 여성복 ‘레이브’는 작년에도 테디베어 코트를 출시, 완판되어 4차 리오더까지 진행했다. 올해도 12월 11일 기준, 리오더를 2회 진행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테디베어 코트의 인기는 롱 패딩 일색의 겨울 외투에서 신선함을 주었기 때문. 에코 퍼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업체들은 트렌드를 인지해 앞다투어 출시했으나, 제품의 독특한 외양으로 온라인 이외에는 반응이 더딘 편이다.
그러나 에코 퍼에 대한 선호는 해마다 높아지고 있어, 향방이 주목되는 아이템이다.
올 겨울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아우터 중 하나가 바로 ‘테디베어 코트’다.
어릴 적 갖고 놀았던 곰 인형의 질감을 코트에 그대로 재현한 것으로, 북슬북슬한 옷감이 체형을 한껏 부풀어 보이게 하는 오버사이즈 스타일이다.
카멜 퍼(fur), 시어링(shearingㆍ짧게 깎은 양털) 등의 소재부터 폴리에스테르 섬유로 털을 만든 포 퍼(Faux furㆍ가짜 모피)까지 다양한 소재로 출시된다.
롱패딩에 버금가는 볼륨감과 두께감은 물론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는 중저가 브랜드부터 명품 브랜드까지 다양한 소재, 디자인, 가격의 테디베어 코트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LF관계자는 “볼륨감이 있는 테디베어 코트에 슬림한 청바지를 매치하고 첼시 부츠나 하이 부츠를 신어주면 조화로운 룩을 완성할 수 있다”며 “좀 더 화려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와이드 팬츠나 롱 스커트와 코디해 상의와 하의를 모두 오버사이즈로 연출하는 방법도 있다”고 했다.
TV홈쇼핑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지난 10월 GS홈쇼핑 ‘쇼미더트랜드’에서 첫 송출한 '바닐라비' 에코퍼 양털 테디베어 코트는 25분만에 5,500개가 팔렸다.
스페인 패션 브랜드 '쿠스토바르셀로나' 리버시블 테디베어 롱 에코무스탕도 지난 15일 방송에서 9100개가 판매됐다.
조윤정 GS샵 트렌드패션팀 MD는 “20~30대 고객들은 에코퍼로 제작돼 고가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저가 브랜드의 테디베어 코트를 많이 찾는다”며 “일부 제품은 양면 연출이 가능한 ‘리버시블’ 디자인으로 실용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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