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기획연재] 포스트 코로나 시대, 패션업계의 DX 전략 ⑤

DX & 데이터 드리번(Data driven) 마케팅
박우혁 기자  패션 2020.11.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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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화 인터보그인터내셔날 대표

‘디지털 시대에서 승리하여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비즈니스를 변혁시켜 나갈 것인가?’ 즉, ‘비즈니스 모델을 어떤 방법으로 디지털 세계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Digital Transformation)시켜 나갈 것인가’가 DX의 핵심 과제이다.

DX라는 단어의 명확한 정의는 없지만 여러 가지로 표현되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SMACS라는 약자로 표현되는 기간 기술이다. SMACS란, 소셜(Social), 모바일(Mobile), 분석(Analytics), 클라우드(Cloud), 센서(Sensor)를 의미하며, 이 중 무엇이든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는 기술이다. 이것들을 조합해 지금까지 없었던 전혀 다른 새로운 서비스 혹은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 하는 것이 DX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고, SMACS의 활용은 이제 점점 당연시 되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는 모든 정보가 가상공간에 축적되어 인공지능(AI)이 가상공간의 정보를 근거로 판단해 현실 세계에 피드백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 질 것이다.


출처: bigin.io

향후 가속화되는 DX의 키는 ‘데이터 활용’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코로나19의 유행은 사람들의 행동 양식을 크게 변화시키고, 기업의 DX를 가속화 시키며, 일하는 방식을 크게 변화시켜 벼렸다. 사물뿐만 아니라 사람도 상시 접속되는 지금부터의 사회에서는 모든 시간, 장소 내지 환경에서 엄청난 데이터가 계속 생성 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를 비즈니스 측면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는 DX의 큰 과제 중의 하나임에 틀림없다. 다르게 표현하면, DX를 진행 시켜 나감에 있어서 대전제가 되는 것이 ‘데이터 활용’이다.

그러나 그 활용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간단하지 않다. 대체로 3가지의 벽에 부딪치게 된다. 그 첫 번째가 양과 질의 조화이다. 매일 대량의 데이터가 계속 생성되면 스토리지(Storage)의 증설비용 혹은 데이터 통신의 회선 비용 등 데이터 량에 비례하여 코스트가 증가하게 된다. 두 번째가 ‘데이터 연계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문제이다. 온 프레미스(On Premises)의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복수의 퍼블릭 클라우드가 혼재하는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가 일반화 되는 가운데 데이터의 사이로(Silo)화는 큰 과제가 된다. 그리고 세 번째가 ‘리모트 워크에서 어떻게 운용·관리할 것인가’라는 과제이다. 재해 내지 팬데믹에 의한 출근이 곤란한 경우에도 원격지에서 유연하고 쉽게 운영·관리 가능한 IT 인프라의 정비도 급한 업무가 되고 있다. 기업의 데이터 활용, 나아가 디지털 전략 전체의 저해 요인이 되는 이러한 벽을 어떻게 넘어 설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 

데이터 드리번(Data Driven)이란, ‘매출 데이터, 마케팅 데이터, WEB 해석 데이터 등 통계적인 숫자에 근거하여 판단·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주 등의 성숙시장에서는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에 대한 이해가 높아서 데이터를 직접 수집·활용이 가능한 디지털 광고의 비율이 매우 높다. 또한 미디어 믹스의 최적화, 고객의 세그먼테이션, 타깃팅 등 다양한 마케팅 판단에 데이터가 활용되고 있다. 데이터 활용에 중점을 두는 마케팅 기법이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DDM, Data Driven Marketing)이다. DDM은 고객과의 지속적인 관계유지와 육성을 하여 최적의 타깃에, 최적의 메시지를, 최적의 타이밍으로 발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디지털 마케팅은 DDM은 아니다. 그렇지만 디지털 마케팅은 다른 마케팅과 달리 주로 데이터 드리븐 디시젼(Data Driven Decision)을 한다.


출처: marketingkoncepts.com

데이터 드리븐을 왜 하는가를 생각해보자. ①‘데이터 플랫폼(DATA Platform) 구축으로 인한 비주얼(Visual)화’ 이다. 데이터 플랫폼 구축으로 고객의 속성, WEB 및 실 점포의 행동, 기업의 활동 등을 데이터로 통합 관리함으로써 마케팅 활동을 정량적으로 판단한다. ②‘데이터 분석, 최적화 마케팅, 투자자본수익률(ROI, Return on Investment)의 최대화에 의한 지속적인 수익 확대’이다. 데이터 플랫폼 축으로 끊임없는 PDCA 사이클을 고속으로 회전시킨다. 이렇게 함으로써 DDM은 반드시 성과를 낼 수 있는 마케팅 기법인 것이다.

데이터 드리븐을 지원하는 6가지의 툴을 간단히 소개하면, ①데이터 매니지먼트 플랫폼(DMP): 외부 기업이 제공하는 빅데이터나 사내의 다양한 정보를 수집·분석하여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플랫폼 ②마케팅 오토메이션(MA) 솔루션: 마케팅 작업 및 업무 과정을 합리화·자동화·측정해 주는 소프트웨어 ③WEB 해석 툴: 자사 사이트의 사용자 행동이나 검색 엔진에서의 결과를 가시화·분석하는 툴 ④세일즈 포스 오토메이션(SFA): 영업 과정 혹은 진척 상황, 영업 데이터를 공유·관리하여 영업 활동을 효율화하기 위한 영업 지원 시스템 ⑤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의 기본 정보, 로그 정보, 구매 이력, 클레임 등 고객과 연관된 다양한 정보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⑥셀프 서비스 BI: 엔드 유저 자신이 그때그때의 니즈에 따라 데이터 추출, 레포트 작성 혹은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는 BI 툴 등이 있다.

DX가 가속화 되면서 디지털 SPA, 자사몰 등의 D2C가 화제이고,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D2C의 성공 여부는 고객의 빅데이터 시스템 구축에 달려 있다. DX의 성공을 위해서는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이 필수적이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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