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다음 100년을 향한 위대한 도전의 해 만들자”

최병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 신년사
안정환 기자  패션 2026.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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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섬유패션인 여러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산업 의 현장을 지켜 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건강과 평안이 늘 함께하시 기를 기원합니다. 지금 세계는 무역질서의 재편, 친환경과 AI라는 새로운 기준의 등장, 시장의 불확실성 심화라는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의 한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섬유패 션산업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기업들은 기술개발과 설비 고도화, 첨단 산업용 섬유로의 전환을 통해 묵묵히 산업의 버팀목 역할을 해 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현장 에서 흘린 그 땀과 노고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한국 섬유패션산업은 다 음 100년을 향한 방향을 분명히 해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망설임 없이 길을 정하고, 멈추지 않고 달리는 적토마처럼 세 가지 전략적 전환을 분명히 실행해 나가야 합니다.

첫째, AI 기반 산업으로의 진화입니다. 미래의 경쟁력은 더 효율적으로 만드는 능력 이 아니라, 무엇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만들 것인가 하는 능력에서 결정됩니다. 이제는 우리 기업들이 생성형 AI 활용을 넘어, AI가 현장을 움직이고 의사결정을 보조하는 AI 경영체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둘째, 기존의 경계를 넘어 판을 바꾸는 K-섬유패션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는 기존 시장의 점유율 경쟁을 넘어, 기술과 디자인, 제조와 공급망 역량, 그리고 K-컬처가 가 진 영향력을 결합해 새로운 수요와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야 합니다.

셋째, 연대와 협업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갑시다. 섬유패션산 업은 어느 한 단계만으로 완성될 수 없는 산업입니다. 공급망 전반이 하나의 가치사슬 로 연결될 때 비로소 기업 경쟁력이 배가됩니다.

저는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으로서 “K-섬유패션, 다음 100년을 향한 위대한 도 전”을 시작하는 2026년, 적토성산(積土成山)의 정신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오늘의 작 은 선택과 노력이 내일의 큰 도약이 되도록 모두가 같은 방향을 향해, 그러나 멈추지 않고 함께 뛰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안정환 기자(jwa@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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