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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미래 섬유패션산업 패러다임 제시

박우혁 기자  뉴스종합 2023.08.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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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인 서울 2023’ 8월 23~25일 코엑스서 열려
국내외 507개사 참가 역대 최대 규모… 바이어 증가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최병오)가 오는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COEX A, B1, E홀에서 ‘프리뷰 인 서울(Preview in SEOUL, 이하 PIS) 2023’을 개최한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섬유패션 소싱 전시회로 성장한 이번 PIS에는 14개국, 507개사(국내 252개사, 해외 255개사 총 746부스)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같은 기간 B1홀에서 한국패션산업협회가 주최하는 트렌드페어에 참가하는 130개사를 포함하면 전시 규모는 총 637개사, 876부스에 달한다.

효성티앤씨 등 ESG 혁신기업 한 자리에

이번 PIS에는 EU의 공급망 실사 등 세계 각국이 기업들의 ESG 경영 의무화를 본격화한 가운데 자사와 더불어 스트림별 협력사의 탄소감축 방안 및 노동 환경 개선 등 공급망 관리에 앞장서고 있는 우수 친환경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ESG 경영 선도기업 효성티앤씨는 화석연료 일부를 자연소재로 대체해 탄소 배출을 줄인 ‘크레오라 바이오 베이스드(스판덱스)’와 폐어망을 리사이클한 ‘리젠 오션 나일론’ 등 친환경 화학섬유 제조의 고도화된 기술력을 선보이고, 스포츠와 일상 패션 모두 수요가 급증한 친환경 블랙 스판덱스 제품들을 집중 선보일 예정이다.
아웃도어 의류 및 워크웨어 원단 전문업체인 해원통상은 고기능성 원단으로 EU 경찰복, 소방복, 항공사 유니폼 등으로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PIS에서는 최근 친환경 기조에 발맞춰 리사이클 나일론 및 폴리에스터, 오가닉코튼 등을 사용해 개발한 캐주얼 아웃도어용 제품군과 고시안성(High-visibility) 워크웨어 원단 등을 소개한다. .
서원테크는 폐플라스틱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기능성 및 감성 차별화 복합사를 주력 생산하는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으로 블루사인, OEKO-TEX, GRS 인증 획득과 자원재활용 기술 고도화로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PIS에서는 에너지 및 CO2 배출량 감축, 30%의 원가 절감을 실현한 자사의 혁신공정과 친환경 고기능성 복합사를 전시한다.
신진텍스는 목재 펄프를 원료로 한 큐프로, 텐셀, 라이오셀 등의 재생섬유와 코튼, 린넨, 헴프 등의 천연섬유를 활용해 다양한 종류의 셀룰로스계 친환경 우븐 및 니트를 개발하고 있다. BCI, GRS, ISO 등 관련 국제 인증을 보유해 이번 PIS에서는 국내외 수요가 커지고 있는 친환경 천연소재 의류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실천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 코레쉬텍은 생분해성 PLA 소재의 제품군을 확장해 세계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비유전자변형(Non-GMO) 100% PLA를 원사, 부직포로 생산하여 다양한 복합사, 혼방 직물, 완제품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우모 가공 및 생산기업 신주원은 프리미엄 다운 브랜드 ‘디보’ 제품군과 함께 영국 HD사와 공동 개발한 100% 자연 생분해 가능 WOOL 단열 충전재를 선보인다. 기후에 긍정적이면서 원료 동물의 윤리적 사육과정도 보장하는 친환경 소재로 제안할 계획이다.

미래 가치 극대화 기능성 소재 총망라

‘PIS 2023’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엔데믹과 함께 급증한 해외여행과 레저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기능적 퍼포먼스를 극대화한 일상의 아이템들을 ‘하이퍼코어’ 테마로 소개할 예정이다.
‘하이퍼코어’ 소재들은 기능성 강화와 편안한 활용에 초점을 맞춘 첨단소재에 더해 지속가능성 가치를 부가시킨 것이 주요 특징으로, 냉감·온열 소재, 에너지 반응성 원단, 바이오 기반의 항균·방취 소재, 기후적응형 발수·방수 소재, 스트레치성 경량 니트 등에 컬러풀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태광산업, 원창머티리얼, 대웅에프엔티 등의 아웃도어·스포츠 소재 전문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레저, 캠핑, 테니스, 골프 등 MZ세대 유입으로 빠르게 성장, 변화 중인 아웃도어·스포츠 시장과 그 경계가 모호해진 데일리웨어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혁신 기술과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게 된다.
태광산업은 스판덱스 브랜드 ‘엘라핏’을 주력 홍보하고 이너웨어와 수영복, 요가복, 등산복 등과 최근 전개 중인 여성 팬츠 등 일상복 시장을 위한 제품들과 기능성 차별화 브랜드 ‘에이스포라’와 친환경 브랜드‘에이스포라 에코’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나일론 제직 및 후가공 전문 생산하는 원창머티리얼은 재생소재 및 생분해성 제품들로 친환경 기능성 스포츠 소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올해는 해양 환경 보호 솔루션을 제시하는 효성 폐어망 리사이클 나일론을 사용하고 자사의 특수공정 기술이 적용된 아웃도어 의류 및 가방용 직물을 위주로 소개할 예정이다.
대웅에프엔티는 글로벌 브랜드들의 친환경 수요에 대응해 리사이클 제품들과 ‘바이오 베이스드’ 나일론 사용 제품을 공격적으로 마케팅한다. 기존 나일론보다 부드럽고 운동 및 가벼운 활동에도 최적화된 원단들과 점점 더워지는 기후에 맞춰 쿨링효과를 더한 여름용 아이템(Sewcool)을 다양하게 제안한다.
스포츠웨어 패브릭 전문업체 우주글로벌은 우븐과 유사한 형태의 트리코트(hybrid warp) 원단을 선보인다. 고신축 나일론과 스판 폴리에스터, 바이오 및 리사이클 친환경 소재 등을 완비하고 아웃도어, 골프, 요가 등 스포츠웨어뿐만 아니라 자켓, 바지 등 데일리웨어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고기능 스트레치 직물 수출기업 신풍섬유는 흡한속건으로 최적의 포근함을 유지하는 대표 브랜드 ‘스윙쿨’과 라이딩에 최적화된 착용감과 기능성을 제공하는 승마복용 브랜드 ‘리스타’를 소개한다. 전 제품을 리사이클 나일론으로 생산 가능하며 OEKO-TEX, GRS 등 국제인증을 획득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디지털패션관·스타트업특별관 구성

이번 ‘PIS 2023’에는 작년에 이어 글로벌 디지털 패션, 메타버스, 플랫폼 산업을 선도하는 14개사가 5개 존으로 구성된 디지털 패션관에서 디지털전환(DX) 방향을 제시하며, AI(인공지능)·AR(증강현실) 필터, 버추얼 핏팅 등과 같은 다양한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CLO 버츄얼 패션 존에서는 의상 제작 3D 소프트웨어 CLO부터, 협업 3D 디자인 워크스페이스 CLO-SET, 오픈 마켓 플레이스 및 커뮤니티인 커넥트(CONNECT)를 경험해볼 기회는 물론 AI, 버츄얼 피팅 등 다양한 체험이 마련되어 있다.
Adobe 존에서는 저작권 문제없이 안전한 콘텐츠를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 크리에이티브 생성형 AI 모델인 Adobe Firefly 등을 만나볼 수 있다. K-Digital Twin by KT 존에서 선보이는 KT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반으로 제공되는 초실감형 3D 쇼룸은 이용자들이 다운로드 하거나 특정 앱을 설치하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다.
Platform 존에서는 FNS 홀딩스가 디지털 에셋을 활용한 메타버스 몰 FASSKER를, 유스하이텍에서 혁신적인 업무 처리를 도와줄 Apparelbase Platform을, 다이텍(DYETEC)에서 섬유 소재 소싱 플랫폼을 선보인다. 음성 AI &Hardware 존에서는 NVIDIA, ASUS, XINAPSE가 참여해 한 차원 높은 그래픽 구현을 위한 하드웨어와 패션에 적용 가능한 딥러닝 기반의 음성 생성 기술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밖에 올해는 스타트업특별관을 구성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작품과 제품을 선보이는 섬유·디자인 및 스타트업 기업을 소개한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패션허브와 협업,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스타트업특별관은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 기반의 신생 기업들로 구성됐다. 지속가능 의류를 전개하는 ‘밸유어(SLOW STUDIO)’, 멸종위기종을 패션에 담아 알리는 ‘이유엔리(YRDM)’등 지속 가능 브랜드 스타트업 10개사가 참여한다.

사전등록 바이어 증가… 다양한 부대행사 열려

이번 PIS에는 사전등록 바이어가 작년에 비해 크게 증가해 활발한 수주상담이 예상된다. 또한 패션쇼와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풍성한 전시회를 예고하고 있다.
해외 바이어는 인지도와 매출액 등이 높고 구매력을 갖춘 해외 주요 바이어를 대상으로 참가업체가 원하는 바이어를 선별 초청했다. 8월 15일 기준 사전등록 해외 바이어는 487명에 달한다. 국내 바이어는 내셔널 브랜드, 수출 벤더, 온라인 플랫폼 및 유통 소싱담당자, 신소재컬렉션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초청했으며, 5,273명이 사전 등록을 마쳤다.
해외 바이어는 탄소중립, 지속가능, 친환경 소재에 대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친환경 문제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확대 및 주요국 환경규제 강화 등에 따라 지속가능 관련 인증의무화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보편적인 친환경 섬유인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뿐만 아니라 원두, 사탕수수, 맥주박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글로벌 명품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에서도 감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바이어들은 고프코어, 애슬레저, 캠핑룩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아웃도어 패션의 일상화, 일상복의 고기능화 등 운동과 일상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신축성과 냉감기능, 세탁이 용이한 워셔블 원단 등에 대한 소싱을 희망했고, 전 세계적인 이상 고온현상으로 냉감 소재에 항취, 항균 기능을 더한 소재, 자외선 차단, 흡한속건 등 쾌적한 착용감을 요구하는 소재 문의가 증가했다.
이번 PIS는 국내 정상급 디자이너 장광효, 곽현주의 콜라보 패션쇼 ‘Creative Walk’로 전시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개막일인 23일 11시와 14시 두 차례 B홀 Swing Space(Bss홀)에서 열리는 패션쇼에서는 효성티앤씨, 네이텍스, 부건니트, 알앤디텍스타일, 덕성인코 등 PIS 참가 30개 섬유기업의 재활용, 친환경 신소재에 독창적인 디자인을 더한 지속가능 미래 패러다임 스타일을 선보인다.
‘Creative Walk’ 패션쇼를 통해 선보인 의상과 소재는 비즈쇼룸인 ‘Creative Works’에서 국내외 수출 벤더, 패션 브랜드, 유통기업(홈쇼핑, 온라인몰, 백화점) 및 디자이너 브랜드 등 유수의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3일간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시회 기간 섬유패션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을 대거 초청해 엔데믹 이후 급변한 소비자 행동과 시장 변화, 순환경제 및 디지털 전환 실현 기술 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전문화된 정보를 공유하는 다양한 글로벌 세미나(8월 23~24일, COEX 컨퍼런스룸 307호, 308호, 317호)를 총 15회 진행한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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