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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이랜드월드·안다르·그리티 웃었다

박우혁 기자  뉴스종합 2023.11.2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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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와 역기저 현상, 소비자 구매 행태 변화로 올 3분기 거래소와 코스닥 상장업체들의 영업실적이 부진했지만 일부 비상장사 패션기업들은 실적 호조를 보여 대조를 이루었다. 특히, 이랜드월드와 안다르가 호실적을 기록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그리티도 실조 호조세를 이어갔다.


‘뉴발란스’

이랜드월드 패션사업 매출 9.7%↑

이랜드월드(대표 최운식, 최종양) 한국 패션사업 부문은 올 3분기 매출액 3590억 원, 영업이익 53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비 각각 9.7%, 83% 신장했다. 올해 역대 최고 매출이 예상되는 ‘뉴발란스’와 ‘스파오’가 앞에서 끌고 ‘후아유’, ‘미쏘’ 등 전 브랜드가 성장세에 동참했다.
뉴발란스는 한국에서 20%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스파오, 후아유를 비롯한 SPA 군 역시 15%가 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재고가 중요한 SPA의 경우에는 효율적인 재고관리 시스템이 자리 잡아 40%에 달하는 영업이익 성장률을 보이며 선전했다. 국내 2일 생산 방식이 자리 잡으면서 재고율을 획기적으로 낮추게 되고, 이를 통해 이익률 자체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
패션법인 전체로 봤을 때 올해 3분기 당기에는 영업이익률 15% 구조를 완성했으며, 사업구조자체가 혁신적으로 변화되어 수익성이 크게 좋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말까지 매출과 수익 모두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사업부의 매출과 수익도 모두 좋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사업부문의 매출은 7%,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을 완료했다. 중국 사업부에서도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의 활약이 돋보이는 가운데 고른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 중국을 제대로 공략하는 뉴발란스는 45%대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뉴발란스 키즈 또한 50%대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요 브랜드가 모두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내 연말 실적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이랜드그룹 전체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3분기 그룹 매출은 1조 1632억 원, 누적 3조 7250억 원 수준. 영업이익은 3분기 105억 원, 누적으로 1707억 원 수준이다. 누적으로는 매출총액이 전년대비 3% 정도 성장세이고, 영업이익은 160%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수익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내실 경영을 이어온 부분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안다르’ 맨즈 애슬레저 비즈니스웨어

안다르, 역대 3분기 최대 실적 기록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를 전개하고 있는 안다르(대표 김철웅, 박효영)는 올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수익성까지 확보했다. 안다르의 3분기 매출액은 489억 원, 영업이익은 45억 원으로, 전년비 각각 31%, 155% 신장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도 역대 최대 실적인 1447억 원, 영업이익은 132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전체 126억 원을 이미 넘어서며, 올해 최대 수익 돌파를 예고했다.
이러한 성과에는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신규 카테고리 확대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한데 이어 입소문을 통한 재구매 행렬이 수익성 확보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요가나 필라테스, 러닝, 피트니스 외에 골프나 테니스, 수상 액티비티 등 다양한 활동에서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을 적극 선보이며, 애슬레저 룩의 범위를 넓힌 것이 주효했다. 요가 외에도 승마나 발레, 미식축구 등 이색 종목의 스포츠를 제품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클래스를 진행한 것 역시 신규 고객 유입에 일조했다.
일상과 비즈니스에서 즐길 수 있는 디자인에 고기능성을 더한 전략이 적중, 남성 고객 재구매 행렬을 유도했다는 평가다. 안다르 관계자는 “신규 고객 확보와 제품 재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품질에 집중한 것이 매출은 물론 수익성까지 극대화 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감탄브라’ 주니어 라인

그리티, 온라인사업 강화로 실적 견인

라이프스타일웨어 전문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사인 그리티(대표 문영우)도 올해 실적 호조세를 이어 갔다. 그리티는 올 3분기 매출액은 504억 원, 영업이익은 38억 원으로 전년비 각각 13.5%, 154.3% 증가했다.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1,434억 원으로 24.9% 증가해 작년 연간 매출액 1,431억 원을 3분기 만에 돌파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110억 원을 기록해 165.6% 대폭 신장했다.
이는 지난 2021년부터 진행해온 온라인 시프트 전략이 주효하게 작용하며 온라인사업의 역량과 경쟁력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티는 2020년 연간 홈쇼핑 채널 비중이 65%에 달할 정도로 홈쇼핑 채널 의존도가 높았다. 기존 홈쇼핑 사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온라인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한 결과, 온라인사업 매출 비중이 2020년 23.4%에서 2023년 3분기(누적) 기준, 44.6%까지 상승하며 전반적인 회사의 수익구조 개선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추세는 2024년도에도 이어져 온라인 사업 매출 비중이 5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기 언더웨어인 감탄브라의 온라인 자사몰은 올 3분기 누적 매출 312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배나 신장된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홈쇼핑 및 외부 온라인몰 판매실적까지 포함한 감탄브라 전체 매출은 올 3분기 동안 567억 원을 기록하며, 40.6% 대폭 신장해 여성 언더웨어 시장 내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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