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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패션 업체 해외 진출 성공 사례

박우혁 기자  뉴스종합 2024.04.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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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20여개 브랜드 진출… 연간 1조 매출 올려
‘뉴발란스’ 지난해 중 매출 2800억 원
‘스파오’ 中 직진출 글로벌 SPA 육성



‘스파오’ 치바오 완커점

이랜드는 1992년 생산시설로 중국에 진출한 이후 현재 ‘이랜드’, ‘스코필드’, ‘스파오’, ‘후아유’, ‘뉴발란스’, ‘키디키디’ 등 20여개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중국사업부의 연매출은 1조원을 넘고 있으며, 중국 전역에서 30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는 지주사이자 패션사업을 영위하는 이랜드월드가 ‘한중 브랜드 통합’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랜드월드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5조 2950억 원, 영업이익은 129.7% 증가한 2884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672억 원 적자에서 160억 원으로 흑자전환됐다. 이중 패션사업부는 전년 대비 2.7% 증가한 3조 2450억 원의 매출을 기록,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패션사업부의 중국 매출은 30~4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브랜드는 뉴발란스다. 뉴발란스는 지난해 국내와 중국을 합쳐 1조 1800억 원(국내 9000억 원, 중국 28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매출은 2022년 2250억 원 대비 24% 급증했다.
지난해부터는 SPA 브랜드 ‘스파오’를 글로벌 SPA로 발돋움시키기 위해 중국 시장 직진출에 나섰다. 그동안 스파오는 중국에서 한국과 다른 중국 전용 상품을 설계해 판매하는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취했으나, 지난해부터 한국 스파오가 본사 역할을 하며, 한국의 상품을 그대로 중국에 전개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스파오 외에도 후아유와 뉴발란스 키즈 등 국내에서 급속도로 성장하는 주요 브랜드를 중국 전역애 빠르게 확산하며, 글로벌 패션 시장에 K-패션의 가치를 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중국 상하이 이랜드 E이노베이션밸리(EIV)도 중국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EIV는 이랜드차이나 본사, 연구·개발(R&D)센터, 쇼핑몰, 스마트 물류 시스템, 한국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센터,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산업 단지다. 총 건축면적만 35만 9001㎡(10만 8598평) 규모에 달한다.
또한, 지난 1월에는 알리바바 그룹의 스마트 물류 사업부문 차이냐오와 손잡고 중국 이커머스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차이냐오는 세계 최대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물류 기업으로, 이랜드차이나는 한국 콘텐츠의 중국 진출을 돕는 업무 협약을 맺는다. 이랜드는 자사 패션 브랜드 및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해 역직구 형태로 중국 이커머스 시장에 K-패션 콘텐츠를 진출시킬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코오롱스포츠’ 글로벌 브랜드 도약 다양한 시도
‘코오롱스포츠’ 중국에 160개 매장 운영
‘왁’ 이어 ‘아카이브 앱크’도 일본 진출



2024 PGA 쇼에 참가한 ‘왁’ 부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은 아웃도어 ‘코오롱스포츠(Kolon Sport)’, 골프웨어 ‘왁(WAAC)’에 이어 패션잡화 ‘아카이브 앱크(Archivépke)’로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2017년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 기업인 안타그룹과 합작사를 설립, 중국에 진출했다. 북경, 상해 등 주요 거점 도시의 백화점과 대형몰 등에 16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23년 5월에는 상해에 중국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원 브랜드 전략으로 아웃도어의 본질을 보여주는 코오롱스포츠는 중국을 시작으로 북미 지역 진출 계획 등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컨템포러리 골프웨어 왁은 2020년 일본을 시작으로 현재 미국, 중국, 베트남, 대만, 인도네시아 등 10개국 주요 도시에 진출해 있다. 일본은 도쿄, 오사카, 교토, 고베, 나고야 지역 메이저 백화점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고, 미국은 골프 편집숍 ‘Worldwide Golf Shops(WGS)’ 입점을 비롯해 해외 골프장 내 프로샵 영업을 하고 있다. 중국은 Shenzhen Mission hills 내 단독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온라인 시장 공략을 나라별로 상이하다. 중국은 Tmall 온라인몰 입점, 베트남은 프리미엄 스포츠/골프 편집샵 ‘ASH Vietnam’ 온라인몰 입점, 북미는 온라인 마켓 D2C를 병행하고 있다.
왁은 올해 미국 2024 PGA 쇼에 성공적 참가를 발판 삼아 글로벌 진출에 맞춘 사이즈 스펙, 선호하는 소재, 디자인 접목한 상품 구성으로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아카이브 앱크는 올해 일본 진출을 알리며 해외 비즈니스에 본격 돌입한다. 아카이브 앱크는 2019년 론칭 이래 가죽 소재를 기반으로 심플한 디자인과 다채로운 컬러의 슈즈와 핸드백을 전개하는 여성 패션잡화 브랜드다. 온라인 기반으로 론칭해 현재 국내에서는 단독 쇼룸, 주요 백화점 입점 등 오프라인 유통망을 다각화하며 전년 대비 약 120% 매출 신장율의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아카이브 앱크는 한국 매장을 방문하는 일본 소비자 증가 및 해외에서도 브랜드력이 점차 높아지는 시기로 판단, 국내에서 쌓은 인지도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을 모색한다. 그 첫 시작으로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올해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정식 오픈하고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공식 사이트는 아카이브 앱크의 미니멀한 감성의 디자인이 반영됐으며 일본어 제공, 현지 통화 쇼핑, 고객센터 기능 등을 제공하며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F
‘헤지스’ ‘마에스트로’ 베트남 시장 집중 공략
‘마에스트로’ 글로벌 프리미엄 남성복 육성
자회사 씨티닷츠 ‘던스트’도 해외에서 주목



‘마에스트로’ 베트남 하노이 매장 모습

LF는 ‘헤지스(HAZZYS)’, ‘마에스트로(MAESTRO)’, ‘던스트(DUNST)’ 3개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이다.
가장 먼저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은 남성/여성/액세서리/골프 토탈웨어 헤지스다. 헤지스는 2007년 중국을 시작으로 2013년 대만, 2017년 베트남에 진출했다.
중국은 3대 신사복 보유 업체인 빠오시냐오 그룹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5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만은 최대 패션 기업 먼신 가먼트 그룹을 통해 2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베트남은 롯데백화점 하노이점에 캐주얼 매장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골프 단독 매장 등 카테고리를 늘리고 호치민으로 지역을 확장하며 총 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호치민 경제 성장의 랜드마크로 알려진 다이아몬드 백화점, 베트남 최대 그룹 빈 그룹이 운영하는 대형 쇼핑몰 랜드마크81, 베트남 최대 복합쇼핑몰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고급 백화점 장띠엔 백화점 등 주로 지역 랜드마크 백화점 및 대형 쇼핑몰에 입점해 있다.
남성복 마에스트로는 2022년 9월 베트남 최대 경제 도시인 호치민을 대표하는 쇼핑몰 사이공센터 2층에 베트남 1호 매장이자 해외 진출 1호 매장을 오픈했다. 이어 2023년 12월 호치민에 이어 하노이로 지역을 확장해 베트남 2호 매장을 개점했다.
베트남은 국민 소득과 경제적 여유가 증가하며 글로벌 패션업계가 주목하는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는 만큼 현지 기준으로 소득이 높고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 하는 20~40대 그루밍족(Grooming) 베트남 남성들 사이에서 성장하는 프리미엄 남성패션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수십 년간 꾸준한 디자인 기술 혁신과 고급 라인을 확대하며 국내 남성복 시장을 선도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에스트로를 글로벌 프리미엄 남성 패션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자회사 씨티닷츠의 밀레니얼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는 2022년부터 글로벌 홀세일을 통해 해외에 진출했다.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중국, 홍콩, 일본 등 20개국에 진출해 있다. 던스트는 최근 중국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K-패션 브랜드로의 본격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랜드의 상하이 E-이노베이션밸리(EIV) 한중비즈니스센터 인프라를 활용해 중국 법인을 설립, 현재 운영 중인 티몰글로벌 외 티몰중국내수샵, 도우인샵, 샤오홍슈샵 등 주요 중국 내수 플랫폼 영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섬
올해 ‘글로벌 패션 기업 도약 원년’ 선언
‘시스템’ 올 6월 파리에 단독 매장 오픈
‘타임’ 파리서 단독 PT 열고 해외 공략



2024FW 파리 패션위크 ‘시스템·시스템옴므’ 단독 프레젠테이션 모습

한섬은 올해를 국내 대표 패션 기업을 넘어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글로벌 패션 기업 도약 원년’으로 삼고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오는 6월 프랑스 파리에 ‘시스템·시스템옴므(SYSTEM·SYSTEM HOMME)’ 매장을 열고 유럽 현지 패션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한섬이 해외에 자사 브랜드의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건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시스템·시스템옴므는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지난 2019년부터 파리패션위크에 11회 연속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를 꾸준히 쌓아왔다.
시스템·시스템옴므의 파리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는 프랑스 파리에서도 패션과 예술 중심지로 꼽히는 마레지구에 들어선다. 기존 ‘톰그레이하운드’ 파리 매장을 허물고 재단장해 오는 6월 오픈할 예정이다. 2개 층 총 400㎡ 규모로 147개 시스템·시스템 옴므 매장 중 가장 크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서울’이라는 콘셉트로 역동적이고 트렌디한 시스템의 이미지를 접목한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며, 의류·잡화·액세서리 등 글로벌 컬렉션 신제품들을 판매하는 동시에 연중 글로벌 쇼룸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한섬은 시스템·시스템옴므 파리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으로 유럽·북미 등 해외 럭셔리 백화점에 단독 매장을 오픈하는 등 글로벌 영업망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시스템·시스템옴므 단독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도 개설했다. 이를 통해 유럽 현지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홍보와 함께 온라인 제품 판매에도 나선다. 먼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지역에 배송 시스템을 구축한 후 북·남미·중동 등까지 글로벌 배송망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앞으로 기존 홀세일 전략과 더불어 글로벌 오프라인 영업망 구축을 통해 글로벌 패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타임(TIME)’도 글로벌 패션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한섬은 지난 2월 ‘2024년 F/W 파리 패션위크’에 참가해 타임의 단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파리 16구에 위치한 복합 예술문화 공간인 ‘팔레 드 도쿄’에서 진행된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 글로벌 패션 시장 공략을 위해 론칭한 별도의 컬렉션 ‘더 타임(THE TIME)’의 신제품 350종을 공개했다.
한섬은 파리 패션위크 참가와 더불어 유럽 현지 시장 공략을 위해 오프라인 유통망과 온라인 소통 채널도 갖춘다는 계획이다. 먼저, 이르면 오는 2026년까지 파리 주요 거리에 타임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주요 백화점 단독 매장 개설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더네이쳐홀딩스
지난해 해외 매출 223억… 전년비 245.7%↑
‘내셔널지오그래픽’ 中 이어 日 진출 시동
‘마크곤잘레스’ 홍콩 침사추이에 첫 매장



중국 베이징 대형 쇼핑센터 ‘타이쿠리 산리툰’에 위치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중국 4호점 매장 모습

더네이쳐홀딩스는 2019년 홍콩 침사추이에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National Geographic Apparel)’ 직영 매장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대만 및 호주, 뉴질랜드에서 홀세일 영업과 함께 아시아권 사업 확장을 위해 노력했다.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해외 사업 확장 일정은 다소 지연되었으나, 2021년 홍콩 3개 매장 추가 오픈, 2022년 홍콩 2개 매장 추가 오픈 등 지속적인 홍콩 매장 확장을 통해 아시아권 진출의 희망을 위해 노력해왔다.
코로나 관련 규제가 완화되는 시점인 2023년 초, 그동안 홀세일로 영업하고 있던 대만에 1호 직영 매장을 오픈했고, 하반기에 2개 매장을 추가해 총 3개 매장을 개설했다. 그리고 중국 난징에 2023년 9월 1호 직영 매장을 오픈한 이후 4분기에 총 6개 매장을 연이어 열며 중국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4년 4월 현재 중국에 9개 직영 매장, 홍콩에 9개 직영 매장, 대만에 5개 직영 매장을 운영 중에 있으며,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등에는 홀세일 방식으로 진출해 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한국과 동일하게 내셔널지오그래픽의 고유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을 유지하고, 한국 매장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소비자 경험을 해외 매장에서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매장 내 디스플레이 및 구매 환경, 품질 향상에 최대한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박영준 대표는 직접 해외 출장을 통해 매장 운영 상황을 관리 감독하고 있고, 매장 관리 인원 교육 및 소비자 피드백 적시 대응에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오프라인 외에도 온라인 판매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홍콩과 대만에서는 자사몰을 운영하며 직접 온라인 판매를 진행 중에 있다. 타사몰로는 중국에서는 TMALL, JD(JINGDONG)닷컴에서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고, 홍콩의 경우 ZALORA, HKTV_MALL, 대만의 경우 MOMO에서 판매 중에 있다. 현지 모델과 인플루언서를 이용한 SNS 마케팅을 기반으로 각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영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한국에서 배포되고 있는 브랜드 영상을 최대한 이용하는 방식을 통해 온라인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더네이쳐홀딩스의 해외 매출은 약 2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5.7%의 성장률을 보였다. 향후 계획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의 경우 올해 중국 내 직영 매장 총 10~15개, 대리상 포함 40개 매장 추가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만에도 5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고, 일본 오사카 백화점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이어 미국 스트리트 브랜드 ‘마크곤잘레스(markgonzaleskorea)’도 지난해 10월 홍콩 침사추이에 글로벌 첫 매장을 오픈했으며, 현재 대만 매장 오픈 여부를 검토 중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 글로벌 애슬레저 육성 스타트
철저한 시장조사로 매장 운영 현지화
일본, 중국, 대만 등 55개국에 진출



‘젝시믹스’ 일본 내 1호점인 오사카 다이마루 백화점 우메다점 매장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젝시믹스(XEXYMIX)’는 지난 2017년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이후 현재 일본, 중국, 대만에 법인을 두고 B2B, B2C 포함 총 55개국에 진출해 있다.
오프라인 전개는 처음부터 무리해서 매장을 여는 방식이 아닌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현지화에 맞춘 매장 운영이 특징이다. 일본의 경우 법인 설립 이후 장단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뒤 지난 4월 15일 일본 오사카 다이마루 백화점 우메다점에 처음으로 정식 매장을 오픈했고, 4월 말 2호점을 열 예정이다. 중국도 상해 팝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YY스포츠와의 총판계약을 통해 올해 상반기 내 매장 오픈을 계획 중이다. 대만은 현지에 크고 작은 스포츠 대회에 참여하며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고, 단기 팝업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이밖에 대만 1개, 몽골 2개, 태국 2개, 호주 1개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온라인은 D2C 자사몰 운영(싱가포르, 홍콩 등 국가별 자사몰 직접 운영) 이외에 각 국가별로 직접 온라인 채널을 운영 중이며, 라쿠텐, 아마존 재팬 등 현지화에 맞춘 오픈마켓에 입점했다. 온라인 매장 수는 20개 이상이다. 해외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기록한 2,214억 원의 매출 이중 약 9%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올해 해외 사업은 중국의 경우 상반기 내 매장 오픈, 전용 스타일 개발, 현지 생산 안정화를 꾀할 계획이다. 일본은 4월에 정규 매장 2개를 오픈하는 등 신뢰도 및 인지도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대만은 글로벌 대회 협찬과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애슬레저룩은 활동성과 기능성을 가진 스포츠웨어와 아웃도어웨어의 장점을 취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입고 활동할 수 있는 패션 스타일이다. 2012년 애슬레저룩이 전 세계에 첫 선을 보였을 때만 하더라도 업계에서는 트렌드의 하나로 인식했다. 애슬레저는 생활수준 향상과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에 의해 태동했으며 스포츠웨어에 근간을 두고 점차 메가트렌드로 확대됐다. 10년이 지난 지금, 애슬레저 룩은 다양한 패션 영역 중의 하나가 됐고, 급성장하는 패션의 한 ‘축’이 됐다. 특히, 애슬레저룩의 대표 격인 레깅스의 성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가속화하는 카테고리다.
특히,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시장과는 달리 중국, 대만 등에서는 이제 막 애슬레저 붐이 급성장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초기 시장을 누가 선점하느냐에 따라 현지에서의 폭발적인 매출 신장이 가능하다. 젝시믹스는 국내 1위 애슬레저 브랜드를 넘어 향후 2~3년 안에 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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