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무더운 여름 날씨가 길어지면서 냉감 의류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과거에는 기능성 의류라는 인식에 머물렀던 냉감 의류가 아웃도어 업계를 필두로 폴로셔츠, 집업 티셔츠, 조거 팬츠 등 냉감 기능을 적용한 다양한 상품군으로 확대되면서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능적인 면에서도 단순히 시원한 촉감을 넘어 공기 순환과 땀 배출에 원활한 기능성 소재로 업그레이드되고 있어 관련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웃도어와 일상 겸하는 냉감 의류 인기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 리서치 컴퍼니에 따르면 글로벌 냉감 소재 시장은 2020년 19억 9000만 달러(약 2조 6400억 원)에서 2021년 23억 5000만 달러(약 3조 2206억 원)로 성장했으며, 2025년에는 34억 4000만 달러(4조 71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여름철 일상생활에서 쾌적함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냉감 의류에 대한 높은 수요, 그리고 올해 역대급 무더위 예고에 따라 아웃도어를 중심으로 국내 패션업체 또한 냉감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지구온난화 현상을 냉방과 같은 에너지 소비가 아닌 의복에 기능성을 더해 체온을 조절하는 것으로 친환경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냉감 의류의 활용도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또한, 아웃도어 활동이나 퍼포먼스 등을 위한 테크 개념에서 일상에서 입는 라이프스타일 웨어로 냉감 의류 제품군이 확대, 아웃도어와 일상을 겸하는 냉감 의류들이 더욱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점점 무더운 여름 날씨가 길어지고, 더 빨라지는 더위에 편안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갖춘 의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며 냉감 소재를 적용한 아이템들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브랜드만의 전문성을 반영한 기능성 소재를 필두로 아웃도어와 일상을 넘나드는 더 다양하고 세분화된 스타일이 나오는 가운데 냉감 뿐만 아니라 항취, 방취, 항균 기능성을 더하는 등 냉감 제품의 차별화가 중요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2’ 코드텐 우븐 라운드 티셔츠 & 시티테크 카고 팬츠
‘K2’ 코드텐 아이스 스트라이프 폴로& 코드텐 아이스 스카이 데님 ‘얼음실’ 사용 ‘코드텐’ 냉감 시장 주도케이투코리아 ‘K2’
케이투코리아의 ‘K2’는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선보인 ‘쿨360(COOL360)’시리즈를 시작으로 냉감 의류를 본격적으로 출시하기 시작했다. 2019년 출시한 ‘오싹(OSSAK)’과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하는 ‘코드텐(CODE10)’까지 기능성 냉감 의류 시장을 이끌어오며 K2의 여름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코드텐’은 일명 ‘얼음실’로 불리는 신소재인 초냉감 나일론 원사를 사용해 입자마자 즉각적인 시원함이 느껴지는 K2의 대표 냉감 제품군이다. 온도와 습도 조절 능력이 뛰어난 아이스 원사를 100% 적용해 냉감성과 쾌적성을 더했으며, 올해는 기존 주력인 티셔츠군 외에도 데님, 카고팬츠 등 바지군을 강화했다.
올해 냉감 의류는 냉감 기능성에 일상 스타일을 접목한 아이스웨어 ‘코드텐’ 외에도 기능성 냉감 테크웨어 ‘오싹’, 뛰어난 통기성으로 시원함을 제공하는 ‘홀리데이’ 등을 주력으로 전개하며, 전체 기획량을 지난해에 비해 약 6%(1만장 이상) 늘려 선보일 예정이다.
K2는 향후 기존의 냉감 성능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 중이며, 바이오 베이스, 리사이클 원사 등 친환경적인 요소와 냉감 기능성을 결합한 소재 개발로 친환경 소재 접목 비중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더’ 냉감 컬렉션 '아이스테크쉘' 냉감 의류 물량 약 17만장 달해아이더 ‘아이더’
아이더의 ‘아이더’는 2014년 ‘아이스티(ICE-T)’를 처음 선보였다. 아이더만의 후가공 냉감 기법을 적용한 신개념 기능성 냉감 티셔츠로, 티셔츠 안쪽에 촘촘히 프린트된 ‘버추얼 아이스 큐브’가 인체의 땀과 수분에 직접 반응해 피부 접촉 시 냉감 효과를 전한다. 외부 온도로 인해 인체의 온도가 상승하면 프린트된 ‘버추얼 아이스 큐브’의 색상이 변하면서 수분과 반응, 수분이 마르는 동안 접촉면에 지속적인 냉감 효과를 제공한다.
올해는 더욱 강력한 냉감 효과로 업그레이드된 대표 냉감 웨어 ‘온더락(On the Rock) 아이스 시리즈’를 출시했다. 온더락 아이스 시리즈는 원단 접촉 시 시원함이 느껴지는 접촉 냉감 기능과 피부의 열을 흡수해 지속적인 쿨링 효과를 선사하는 흡열 냉감 기능을 모두 갖춘 아이스 웨어다.
냉감 소재 스타일 수는 90개에 달하고, 물량도 전년 대비 11% 증가한 16만6500피스를 출하한다. 길어진 무더위에 매출은 점점 올라가는 상태이며, 온더락 아이스 시리즈 상의 제품은 특히 전년 대비 약 2배 정도 성장한 추이를 보이고 있다.
아이더는 향후 아웃도어 의류에 집중되어 있던 냉감 시리즈를 라이프스타일 시장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후가공 냉감 방식뿐만 아니라 냉감 원사를 사용하며 자가드, 매쉬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노스페이스’ ‘아이스 데이 테크 재킷’ 기능성에 트렌디한 스타일과 실용성 더해영원아웃도어 ‘노스페이스’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여름철에 꼭 필요한 기능성에 트렌디한 스타일과 실용성을 더해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에서도 폭넓게 활용하기 좋은 ‘냉감 의류’ 신제품을 다채롭게 출시했다.
노스페이스가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인 ‘냉감 의류’ 신제품은 덥고 습한 여름철에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냉감, 자외선 차단, 방수, 신축 및 발수 등의 기능성을 강화했다. 여기에 재킷, 아노락, 반팔티, 쇼츠, 카고 팬츠 등 한층 다채로운 디자인으로 구성돼 각자의 취향과 스타일에 맞게 선택 가능하며, 키즈용 제품도 함께 출시돼 시원하고 쾌적한 패밀리룩으로도 연출할 수 있다.이중 ‘아이스 데이 테크 재킷’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에 앞면 사선 포켓으로 수납력을 더해 다양한 코디와 매칭하기 좋은 활용도 높은 아이템이다.
접촉 시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는 냉감 우븐 원단과 신축성과 통기성이 우수한 잠재권축사 니트 원단을 적용해 쾌적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아이스 런 재킷’은 신축성이 뛰어난 냉감 소재에 발수 가공 처리를 더해 변덕스러운 날씨에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후디형 집업 재킷으로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에서도 스포티하게 활용하기 좋고, 여성용 제품의 경우 트렌디한 크롭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한 리사이클링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가치 소비 트렌드까지 만족시켰다.
‘네파’ '아이스테크쉘' 컬렉션 폴로티셔츠로 냉감 의류 카테고리 확장네파 ‘네파’
네파의 ‘네파’도 매년 한층 강화된 냉감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네파는 2019년 클래식의 대명사인 폴로 티셔츠에 냉감 기능을 더한 새로운 유형의 폴로티셔츠 ‘썸머폴로’를 출시하는 등 냉감 의류 시장 내 새로운 카테고리 확장에 나서기도 했다.
올해는 듀얼 쿨링 시스템으로 쿨링 테크를 한층 강화한 냉감 시그니처 컬렉션인 ‘아이스테크쉘’ 시리즈를 선보였다. 아이스테크쉘 시리즈는 듀얼 쿨링 시스템 하이큐 쿨(HEIQ COOL) 기능이 적용돼 땀이 나기 전 냉각, 이후 적정 온도를 유지하며 강력한 쿨링감을 선사한다.
미세한 구멍으로 이뤄진 에어닷 벤틸레이션 소재로 몸에서 발생하는 열기와 습기를 즉각적으로 환기시키는 동시에 냉감 스트레치 우븐 소재를 더해 쿨한 터치감과 쾌적한 착용감을 극대화시켰다. 품목은 폴로 티셔츠, 긴팔 집업 티셔츠, 반팔 하프 집업 티셔츠, 반팔 라운드 티셔츠, 조거 팬츠 등으로 구성됐다.
네파는 향후 변화무쌍한 여름철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냉감 기능을 강화하면서 등산, 하이킹 등 가벼운 야외활동부터 일상까지 다방면으로 활용도 높은 라인업의 냉감 의류를 선보일 예정이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더위 잡는 기능성 하이테크 냉감 소재 ‘프레시벤트’ 컬렉션. 기능성 하이테크 냉감 소재 적용F&F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F&F의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2023년도부터 기능성 하이테크 냉감 소재를 적용한 ‘프레시벤트’ 컬렉션을 출시해 전개하고 있다. ‘프레시벤트’ 컬렉션은 기능성 냉감 소재로 시원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일상생활 및 아웃도어 활동 어디에서도 편하고 쾌적하게 착용 가능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24SS 시즌을 맞이해 반팔 티셔츠, 아노락, 트레이닝 쇼츠 등과 함께 긴팔도 출시, 다양한 아이템으로 소비자들과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프레시벤트 폴튼 가슴포켓 우븐 반팔 티셔츠’, ‘우븐 쿨터치 후드형 반팔 아노락’, ‘쿨터치 트레이닝 쇼츠’, ‘우븐 폴튼 후드형 긴팔 아노락’ 등이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니트 티셔츠를 새롭게 기획, 출시했다. 기존 면 티셔츠 중심의 반팔티 라인업에서 소로나쿨 원사를 적용한 니트 티셔츠를 출시해 접촉 냉감 기능을 더하고, 실제 제품 착용 시 확실한 차가움을 느끼실 수 있도록 제작했다.
현재 프레시벤트 컬렉션의 ‘폴튼 가슴 포켓 우븐 반팔티셔츠’와 ‘폴튼 에센셜 우븐 반팔 티셔츠’ 두 제품이 큰 인기를 얻으며 리오더에 들어가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일반 기본 소재였던 기본 로고 티와 그래픽 티셔츠까지도 기능성을 더해 프레시벤트 컬렉션으로 디벨롭해 카테고리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기능성 냉감 제품을 ‘부모님 세대가 실용적으로 선호하는 제품’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여름에 트렌디하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템으로 포지셔닝하고, 2030 세대들을 중심으로 냉감 제품을 일상생활 및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서 보다 편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블랙야크’ 아이스 프레시 시리즈 _아이스코어라운드티. 세탁 횟수 줄이는 ‘워시 리스’로 환경 고려비와이엔블랙야크 ‘블랙야크’
비와이엔블랙야크의 ‘블랙야크’가 올해 선보인 냉감 티셔츠 ‘아이스 프레시(ICE FRESH)’ 시리즈는 ‘아이스 써클’, ‘아이스 코어’ 라인으로 구성됐다.
이 시리즈는 라인별 다양한 냉감 기능성은 물론 폴리진사의 항취, 항균 기술로 땀으로 인한 악취와 박테리아 번식 없이 쾌적하게 입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름철 아웃도어 활동에도 위생적이고 상쾌하게 입을 수 있으며, 세탁 횟수를 줄이는 워시 리스(Wash Less)를 가능케 해 옷감이 상할 염려를 덜어 옷을 오래 입을 수 있고, 세탁 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 배출량도 줄일 수 있어 환경까지 고려했다.
그 중에서도 ‘아이스 써클(ICE CIRCLE)’ 라인은 원단 표면에 있는 미세한 에어 홀을 통해 시원한 공기의 순환을 유도하는 ‘에어 서큘레이션’ 시스템으로, 무더운 여름 날씨에 뜨거운 체열이 옷 안에 오래 머무는 것을 방지한다. 또한 원단 안쪽에 상변환물질(PCM)을 적용해 피부에 닿자마자 즉각적으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대표 제품 ‘아이스써클라운드티’는 오버사이즈 핏을 적용해 착용감이 편안하며, 밑단 스트링으로 다양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반팔티다. 블랙야크 로고 포인트로 깔끔한 무드를 더했다.
또 다른 냉감 라인 ‘아이스 가드(ICE GUARD)’도 있다. 긴 팔 베이스 레이어 라인으로, 초경량 하이게이지 소재에 방충 기능성을 더한 냉감 PCM(상변환물질) 프린트를 적용해 여름철 야외활동 시 자외선과 해충 걱정 없이 시원하게 입을 수 있다.
‘볼디스트’ 냉감 티셔츠.
‘볼디스트’ 포르페_쿨아머_티셔츠. 냉감 기능성 소재 ‘포르페’ 적용 주력 전개코오롱FnC ‘볼디스트’
냉감 의류는 아웃도어 외에도 다양한 복종에서 선보이는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의 워크웨어 ‘볼디스트’는 24SS 시즌 냉감 기능성 소재 포르페(FORPE)를 적용한 상품을 주력으로 선보였다.
포르페는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자체 개발한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섬유로 만든 신소재로, 열전도성이 높아 피부에 닿는 즉시 열을 빼앗아 체감온도를 낮춰주는 기능성 원사이다.
이중 ‘쿨아머 티셔츠’는 포르페 냉감 소재에 폴리에스테르 원사를 편직해 시원함은 물론 흡한속건 기능까지 동시에 잡은 제품이다. 칼이나 날카로운 금속을 다루거나 기계가공과 같은 절단 작업이 많은 위험한 환경에서 작업자들이 손과 팔을 보호할 수 있도록 포르페 소재를 적용한 장갑과 팔토시도 이번 시즌 출시했다.
볼디스트는 가볍고 흡한속건이 뛰어난 냉감 트리코트(TRICOT) 소재를 적용한 ‘라이트워크 쿨링’ 라인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라이트워크 쿨링 상품은 접촉 냉감 기능을 검증 받은 고기능성 나일론 스판 소재를 사용해 유연하면서도 우수한 통기성을 자랑한다.
‘ ‘NSR’ ‘폰도 아이스버그 저지’ 핫썸머 초냉감 소재 사이클웨어 인기엔에스알 ‘NSR’
엔에스알의 사이클웨어 전문 브랜드 ‘NSR(엔에스알)’은 초냉감 소재를 사용해 만든 ‘폰도 아이스버그 저지’가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레피스사의 ‘카이네틱 쿨’ 섬유를 사용해 만들었다. 카이네틱 쿨은 자연에서 추출한 천연광물을 사용해 미국에서 개발된 소재로 몸의 수분과 온도에 반응해 외부 기후와 관계없이 오랫동안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즉각적인 수분의 흡수 및 증발로 땀이나 습기로 인한 끈적거림이 없기 때문에 한여름에 착용해도 불쾌감이 들지 않고 쾌적한 착용감을 주며, 수분과 공기가 증발할 때 에너지와 열을 이동시켜 더운 체온은 빼앗고 냉감 감각이 생성되어 쿨링 효과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열을 많이 받는 소매와 등판에는 나사에서 개발한 ‘트라이자’를 프린트해 열 흡수를 더디게 하며 UV 차단을 통해 시원함과 쾌적함을 느끼게 해 준다.
이 제품은 긴팔과 반팔 두 가지 디자인으로 지난 3월 출시해 지금까지 70% 이상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