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피트인 동대문점 9월 27일 재개장
‘던던’으로 명칭 변경
박우혁 기자
유통&물류상권 쇼핑몰
2024.09.11 15:06

지난 2020년 말 문을 닫았던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이 3년 10개월 만에 리뉴얼 오픈한다. 업계에 의하면 롯데자산개발은 오는 9월 27일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을 ‘던던’이라는 이름으로 재개장한다.
피트인은 롯데그룹 부동산 개발 계열사 롯데자산개발이 지난 2013년 5월 ‘K패션 중심의 동대문 지역특화 라이프스타일 쇼핑 전문관’을 내세우며 개점했다. 한류 열풍으로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며 호황을 이뤘지만, 2016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태에 이어 2020년 발생한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겪으며 그해 12월 말 영업을 종료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매출의 절반이 외국인에게서 나왔지만 관광객이 줄면서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롯데자산개발이 피트인을 재개장하기로 한 것은 코로나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동안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770만 명 이상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8% 증가했다. 이중 6월 방한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월 대비 96% 수준을 기록하며 코로나 이후 가장 높은 월별 회복률을 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피트인 동대문점이 2013년 건물 관리단과 20년 장기 임차계약을 체결해 오픈, 계약 만료 기간이 남아있어 그동안 운영 방향을 두고 고심해오다 결국 다시 문을 열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자산개발은 피트인을 재개장하면서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 기존 ‘피트인’ 대신 ‘던던’이란 새로운 브랜드로 고객을 만난다. MD도 패션 중심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 위주로 다양화했다. 이를 위해 롯데하이마트, 다이소 등의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유니클로, ABC마트, 스케쳐스 등 패션 브랜드도 대형 매장 형태로 들어선다. 롯데하이마트는 ‘더나노스퀘어’라는 이름으로 체험형 가전 매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간층(4~5층)에 기획되는 엔터테인먼트 공간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로 ‘문화·예술 거점’으로 거듭난 지역 특성을 살려 고객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한 공간을 꾸민다는 방침이다. 리뉴얼은 롯데자산개발 대표 직속 조직인 ‘D 프로젝트 팀’의 주도 아래 진행되고 있으며, 롯데백화점 측 인력이 파견돼 MD 구성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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