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울마크 프라이즈 우승 브랜드 듀란 랜팅크, 울마크 프라이즈 우승 컬렉션 의상을 착용한 모델
네덜란드의 듀란 랜팅크(Duran Lantink)가 울마크 컴퍼니가 주관하는 글로벌 패션 어워드 2025 울마크 프라이즈(International Woolmark Prize · IWP)의 글로벌 파이널의 우승자로 선정됐다. 또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이번 파이널에서 칼 라거펠트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알라일라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피터 뮬리에, 공급망상은 수드볼레 그룹에게 수여됐다.
듀란 란팅크는 암스테르담과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패션 디자이너로, 자신의 이름을 딴 레이블을 2019년에 설립했으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의식 있는 컬렉션으로 유명하다. 기존에 사랑받던 아이템과 재고품, 지속 가능한 새로운 소재를 융합하는 과정을 통해 그의 의상은 시대정신을 담아낸다. 랜팅크는 메리노 울을 사용해 전통적인 편직 기법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능력으로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3D로 재구성한 니트웨어에 네덜란드의 역사적인 뜨개질 기법과 재활용 군용 스웨터를 사용하고 혁신적인 우븐 체크 패턴을 결합해 지속 가능성과 장인정신을 결합했다.
듀란 란링크는 “이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많은 협력자들과 함께 열심히 일한 결과 이 상을 받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우리는 지금 기분이 좋아져야 하는 순간에 있다. 듀란은 그것을 느끼게 해준다. 그의 컬렉션은 섬유에 대한 존중과 미래에 대한 즐거운 감각이 훌륭하게 결합된 작품이다. 울마크 프라이즈는 70년 이상 메리노 울의 아름다움과 다용도성을 기념하는 동시에 최종 후보자들에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발전해 왔다”라고 심사소감을 밝혔다.
입 카마라가 예술적으로 연출한 2025 울마크 프라이즈는 자연과 생명의 중심이자 에너지, 재생, 그리고 우리 주변 세계와의 연결을 상징하는 태양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 주제는 천연, 재생, 생분해성 섬유인 메리노 울을 기념하고 파이널리스트들에게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울 컬렉션을 개발하도록 도전하는 울마크의 사명을 반영한다.
칼 라거펠트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메리노울 혁신의 한계를 뛰어넘은 패션 업계 내 모든 브랜드 또는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알라일라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피터 뮬리에는 메리노 울을 혁신적이고 지속적으로 사용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피터 뮬리에는 수상소감으로 “칼 라거펠트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하여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 알라이아에서 울은 혁신과 모던함을 추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저의 2024FW 컬렉션에서는 하나의 원사를 전체 컨셉으로 사용해 울의 풍부함이 모든 모양, 크기, 질감 및 형태로 어떻게 변형될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 매우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올해의 공급망 상은 혁신과 제품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과 헌신, 고객 니즈 충족, 울 산업 지원을 인정받은 수드볼레 그룹에게 돌아갔다. 수드볼레 그룹은 패션을 선도하는 럭셔리 및 고성능 울 원사 분야의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으로 섬유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한편, 울마크 프라이즈는 신진 디자이너를 후원하며 메리노울의 무한한 잠재력과 다양성을 홍보하는 글로벌 어워드로, 1954년 첫해에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 입생 로랑이 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패션계에 데뷔했다. 울마크 프라이즈 우승자에게는 브랜드 확장을 위한 30만 호주달러의 상금과 업계 및 울마크 프라이즈 리테일 파트너로부터 지속적인 지원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