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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 ‘싸늘’

RBSI ‘87’… 내수부진 및 경쟁심화 등으로 하락 전망
박우혁 기자  뉴스종합 2025.10.1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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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유통업의 경기전망지수가 지난 분기 4년 만에 기준치(100)를 웃돌았던 급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500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3분기 102에서 ‘87’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RBSI는 유통기업의 경기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낸다.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는 “경기 둔화와 내수 부진 지속, 업태 간 경쟁 심화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4분기 전망치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고 풀이했다.


업태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백화점(103)만 유일하게 기준치를 웃돌았다. 반면 온라인쇼핑(87), 슈퍼마켓(83), 편의점(83), 대형마트(81)는 모두 기준치를 하회했다.

백화점(103)은 연말특수와 더불어 최근 주식시장 반등에 따른 자산효과 등으로 인해서 고급 상품군 소비를 자극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온라인쇼핑(87)은 불과 한 분기 전(105)과 비교해 급락했다. 연말 특수에도 불구하고 업계 경쟁 심화와 중국계 플랫폼의 저가 공세 등으로 부정적 전망이 우세했다.

박경도 한국유통학회장은 “백화점은 연말 특수와 자산효과로 선방하지만, 온라인·대형마트·편의점은 저가 공세와 경쟁 격화로 체력이 급속히 소진되고 있다”고 분석 하고 “근본적인 소비심리 개선을 위해서는 중소유통의 디지털 전환 지원과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규제혁신, AI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한 성장 잠재력과 소비 여력 확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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