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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 돌파 단일 브랜드 대거 등장

박우혁 기자  뉴스종합 2025.11.2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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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노스페이스’ 이어 ‘헤지스’ ‘탑텐’ 눈앞
라이선스 이어 토종 브랜드도 매출 1조 클럽 합류



‘헤지스’

‘뉴발란스’와 ‘노스페이스’에 이어 ‘헤지스’와 ‘탑텐’도 올해 매출 1조(판매가 기준)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패션업계를 대표하는 이들 브랜드가 매출 1조원을 넘어서면서 단일 브랜드 기준 정상을 향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헤지스와 탑텐은 라이선스가 아닌 순수 토종 브랜드라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가 있다.

LF의 대표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의 국내외 매출은 지난 2020년 약 7,000억 원에서 올해 1조 원 돌파가 확실시 되며 토종 브랜드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국내와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약 5:5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연말 기준으로 해외가 소폭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패션 경기 둔화 속에서 헤지스의 이 같은 성장은 신규 라인 확장, 캐릭터 IP, AI 기반 마케팅 혁신 때문으로 풀이된다. 헤지스는 최근 2년 간 신규 스타일 수를 3배 이상 확대하며 급변하는 기후,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다. 기존 고정된 시즌 중심의 기획을 벗어나 날씨와 소비자 반응에 따라 상품을 실시간 조정하는 ‘스팟 아이템’ 체계를 강화한 결과다.

브랜드 경험에서도 AI와 DT(디지털 전환) 기술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과거에는 날씨나 시즌 이슈에 따라 제품 출시 및 마케팅 타이밍을 조정하는 수준의 전략이 일반적이었다면, 최근에는 AI 기반 콘텐츠 제작과 고객 수요 예측까지 확대되며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입체적으로 진화했다.

젊은 세대를 겨냥한 신규 라인도 가파른 성장세다. 올해 FW 시즌 본격 확대한 ‘히스 헤지스’와 패밀리 ‘키즈 라인’은 내년 각각 100억 원대 브랜드로의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성통상의 SPA 브랜드 탑텐은 공격적인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통해 올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할 눈앞에 두고 있다. 탑텐의 오프라인 매장은 지난해 말 664개에서 올해 677개로 늘었다. 복합쇼핑몰뿐만 아니라 주거 밀집 지역 등 접근성이 높은 생활 밀착형 오프라인에 강점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이 9,700억 원을 기록한 탑텐은 올해 매장 수 증가를 감안하면 1조원 돌파가 유력시 되고 있다.

이랜드월드의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는 지난해 매출 1조 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1조 2,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 뉴발란스의 성공은 이랜드의 현지화 전략과 직영 매장 중심의 운영 방식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마케팅 역량도 한 몫했다. 감도 높은 마케팅 캠페인과 국내 로컬 브랜드와의 협업을 진행하며, 퍼포먼스에 집중한 여타 스포츠 브랜드와 달리 패션성을 갖춘 독보적인 스포츠 브랜드로 포지셔닝됐다.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도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아웃도어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10월 말 현재 전년 동기 대비 한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1조원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다.


‘뉴발란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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