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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어패럴’·‘키르시’ 신세계와 손잡고 日 시장 공략 가속

일본 도쿄 시부야109서 ‘릴레이 팝업’
박우혁 기자  패션 2026.04.2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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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어패럴’ 일본 하라주쿠 플래그십 전경

하이라이트브랜즈(대표 이준권)가 전개하는 ‘코닥어패럴(Kodak Apparel)’과 ‘키르시(KIRSH)’가 일본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비즈니스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브랜드는 도쿄의 중심 상권인 시부야 대표 쇼핑몰 ‘시부야109’를 중심으로 릴레이 팝업을 전개, 단순한 유행을 넘어 현지 패션 시장에 깊숙이 안착한 K-패션의 대표 주자로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이는 단기적인 판매 위주의 진출이 아닌, 치밀한 시장 분석과 사전 테스트를 거친 하이라이트브랜즈의 ‘장기적 로드맵’과 일본 소비자들의 취향과 쇼핑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해온 전략적 접근의 결과로 풀이된다.

코닥어패럴의 일본 내 성장세는 독보적이다. 2023년 5월 현지 법인 설립 이후, 장기적인 관점에서 브랜드 가치 제고와 유통망 확보에 집중해온 장기 투자 전략이 결실을 보고 있다.

실제로 하라주쿠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는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올해 3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287%라는 신장률을 달성했다.

코닥어패럴의 이 같은 흥행은 매장 내 함께 구성된 키르시의 매출까지 동반 상승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하며 브랜드 간의 시너지를 입증하고 있다.

시장 안착에 힘입어 파르코(시부야·나고야·히로시마·삿포로)를 비롯해 라라포트, 이온몰 등 일본 현지 대형 유통사로부터 입점 제안이 이어지고 있으며, 알펜아웃도어즈 등 주요 셀렉샵과의 홀세일 비즈니스 역시 대규모 물량 계약이 이어지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또한, 현지 유수의 브랜드들의 협업 제안이 잇따르는 등 코닥어패럴은 일본 패션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핵심 브랜드로 급부상 중이다.

3월 27일~4월 15일까지 진행한 코닥어패럴 팝업은 지난해 9월 신세계가 도큐 리테일 매니지먼트와 체결한 MOU의 일환으로,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가 시부야109에서 선보인 프로젝트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신세계백화점의 해외 진출 지원 플랫폼으로, K-패션 브랜드를 엄선하여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성황리에 종료된 코닥어패럴 팝업스토어는 브랜드 특유의 아카이브와 컬러감을 선보이며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코닥어패럴은 팝업을 통해 대만, 홍콩, 중국 등에 이어 일본 시장에서도 글로벌 핵심 랜드마크 입점 성과를 이어가며 강력한 오프라인 저력을 입증했다.


‘키르시’ 시부야109 하이퍼그라운드 팝업

그 바통을 이어받아 키르시가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6일까지 팝업을 운영 중이다. 키르시는 시그니처인 ‘체리’ 심볼과 레드 컬러를 활용한 체험형 공간을 구성해 브랜드 인지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키르시의 팝업은 현지 팬들과의 소통과 브랜드 경험에 집중한다. 매장 중앙에는 시그니처 캐릭터인 대형 ‘위티버니’ 오브제를 배치해 포토존을 마련했으며, 고객이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오픈형 동선으로 설계했다.

또한 26SS 제품과 더불어 현지 고객들을 위해 키르시 특유의 감성을 담은 익스클루시브 티셔츠와 에코백까지 선보이며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일부 상품은 시부야109 팝업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한정판으로 제작되어 현지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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