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폴레이디스’ 커브드 팬츠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2026년 주목할 팬츠 아이템을 선정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삼성패션연구소와 SSF샵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6년 봄∙여름 시즌 팬츠 트렌드는 ‘커∙카∙치(커브드 팬츠, 카프리 팬츠, 치노 팬츠)’가 주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패션연구소의 빅데이터 조사에 따르면, 기본기에 충실한 에센셜 아이템에 대한 선호와 1990년대 무드에 호감을 느끼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커브드∙카프리∙치노 팬츠에 대한 관심도와 검색량이 올해 크게 늘어났다.
이러한 현상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SSF샵의 검색 트렌드와 판매 추이를 통해서도 확인된다. 올해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SSF샵의 ‘커브드 팬츠’, ‘카프리 팬츠’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7%, 579% 증가했으며, ‘치노 팬츠’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커브드(Curved) 팬츠’는 옆 선이 부드러운 곡선 라인을 가진 바지를 뜻하며, 일반 스트레이트핏보다 볼륨감이 있고 허벅지부터 밑단까지 자연스럽게 좁아지는 느낌으로 체형 보정 효과가 돋보이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올해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레이디스’가 출시한 크롭 커브드 데님 팬츠, 컬러 커브드 데님 팬츠, 커브드 롱 치노 팬츠는 출시 직후 초도 물량이 완판되어 리오더에 들어가는 등 소비자 반응이 빠르게 확인됐다.
‘에잇세컨즈’ 카프리 팬츠
‘카프리(Capri) 팬츠’는 무릎 아래에서 종아리 중간 정도에 위치하여 발목이 드러나는 7~8부 기장의 슬림한 바지를 뜻한다. 카프리 팬츠는 최근 이른 더위로 시원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켜주며 패션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는 대표적으로 ‘에잇세컨즈’와 ‘구호플러스’가 Z세대 감성에 부합하는 카프리 팬츠를 선보인다.
에잇세컨즈 데님 카프리 팬츠는 경쾌한 크롭 기장과 밑단에 러플 디테일을 더해 페미닌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며, 구호플러스 미디 카프리 팬츠는 밑단과 옆 선의 디테일이 다리 라인을 길고 슬림해 보이도록 연출해주는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구호플러스 미디 카프리 팬츠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의 누계 매출이 전년 대비 90% 이상 신장률을 보이며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빈폴멘’ 치노 팬츠
‘치노(Chino) 팬츠’는 치노 원단을 사용한 바지로 능직으로 짠 면을 사용하여 튼튼하면서도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이다. 과거 군인들의 유니폼이었다가 20세기 중후반 미국 등에서 프레피 아이템으로 주목받았으며, 국내에는 1990년대에 프레피룩이 부상하면서 치노 팬츠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특히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1989년 론칭한 클래식 캐주얼 브랜드 ‘빈폴’은 ‘빈폴 치노 팬츠’를 브랜드의 핵심 상품으로 운영하며 오랜 기간 국내에서 치노 팬츠의 인기를 이끌어왔다. 올해는 낭만적인 포엣코어(Poet-core) 스타일링이 부상하면서 와이드하고 턱(Tuck)이 잡혀 편안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치노 팬츠가 재조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빈폴멘은 데일리 웨어부터 비즈니스 캐주얼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치노 팬츠를 출시했다. 특히 한국인 체형에 맞는 컴포트 실루엣을 적용한 피그먼트 워싱 컴포트핏 치노 팬츠 등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여름 텍스처 컴포트핏 치노 팬츠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의 누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0% 신장 중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형태와 소재 등 각각의 특성이 명확한 세 종류의 바지가 소비자들의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어떤 바지를 구매할지 고민이 된다면 ‘커∙카∙치’를 기억하고 다양한 아이템과 매칭해 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