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패션업체들이 24SS(봄·여름) 시즌 마케팅에 돌입했다. 주요 브랜드들은 최근 봄여름 시즌 캠페인 화보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3월 봄과 신학기를 앞두고 외부 활동이 많아지고 직장인들의 모임도 늘어나면서 의류 구매가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겨울 소비침체로 판매가 부진하면서 새 시즌을 일찍 시작해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주요 브랜드들이 선보인 봄여름 캠페인 화보를 소개한다.
▶ ‘르베이지’ .
‘본질주의’ 컨셉의 우아하고 세련된 착장 삼성물산 패션부문 ‘르베이지’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르베이지’는 봄여름 시즌 컬렉션 컨셉을 ‘본질주의(Essentialism)’로 정했다. 한국적 아름다움을 시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절제와 실용성에 기반한 본질주의를 컨셉으로 르베이지가 추구하는 본질적 가치의 근간이 되는 ‘한국의 미감’에 집중했다.
특히 엮음, 자수 등 한국적인 공예 기법을 모던하게 재해석하고, 자연에서 얻은 색감과 형태 등을 컬렉션을 통해 다채롭게 구현했다. 르베이지는 이번 캠페인 비주얼 및 영상을 한국의 자연을 잘 느낄 수 있는 제주도에서 촬영했다. 나무와 돌, 바위, 바다 등에서 비롯되는 깊고 자연스러운 색감과 곡선, 직선의 조화 속에서 모델 강소영과 함께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 ‘마인’.
절제되고 우아한 컬러감의 재킷, 원피스 주목 한섬 ‘마인’
한섬이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 ‘마인’의 봄여름 캠페인은 ‘밸런스 드 마인(Balance de Mine)’을 큰 축으로 내면을 투영하는 고요하고 심미적인 가치를 한국적인 미로 풀어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찰나와 영원, 빛과 그림자, 선과 면, 절제와 흐름의 균형을 통해 율동적인 수묵화, 달 항아리 실루엣의 자연스러운 멋 등 한국적인 형태에서 영감을 받아 과감하게 틀을 깨는 동시에 마인의 새로운 실루엣을 입체적이고 현대적으로 표현해낸 제품들이 눈에 띈다. 특히, 절제되고 우아한 컬러감의 재킷, 원피스 등은 볼륨 있고 모던한 고급 소재와 소장가치 있는 텍스처의 특별한 소재로 힘을 주었다.
▶ ‘마크곤잘레스’ .
자유분방함으로 재해석된 ‘뉴욕 레트로 감성’ 더네이쳐홀딩스 ‘마크곤잘레스’
더네이쳐홀딩스의 미국 스트릿 패션 브랜드 ‘마크곤잘레스’는 이번 시즌 엔젤 와펜, 오리지널 사인 로고 등을 활용한 시그니처 아이템으로 구성된 에션셜 라인을 선보였다. 1980~1990년대 뉴욕의 클래식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제품들은 컬렉션 라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컬렉션 라인에서는 새롭게 선보이는 ‘빅 엔젤 와펜’, ‘슈무 인형 그래픽’ 등을 활용한 빈티지 느낌의 아이템을 비롯해 클래식 무드의 헤링톤 자켓, 레이어드 티셔츠 등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 컬렉션과 함께 ‘아무것도 버릴 게 없다(NOTHING GOES TO WASTE)’를 주제로 룩북도 공개했다.
시크한 ‘올드머니룩’ 스타일 제안 신원 ‘파렌하이트’
신원의 남성복 브랜드 ‘파렌하이트’의 24SS 컬렉션은 단순함을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파렌하이트는 이번 시즌 심플하면서 간결한 디자인, 구조적인 실루엣의 확장, 차분한 분위기의 단색 아이템 등 미니멀리즘에 기반을 둔 다양한 스타일의 워드로브를 제안한다. 이를 통해 정제된 옷차림 안에 의도적으로 계산된 담백하면서도 우아한 멋의 파렌하이트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화보 속 김우빈은 이탈리아 ‘까를로 바르베라(Carlo Barbera)’ 소재를 활용한 노치드라펠(투 버튼 싱글) 수트를 착용해 클래식한 실루엣의 비즈니스룩을 연출했다. 또 다른 화보에서는 천연 양가죽 소재를 사용한 고급스러운 무드의 레더 점퍼에 다리 라인이 길어 보이는 시가핏 팬츠를 매치해 시크한 매력의 올드머니룩 스타일을 완성했다.
▶ ‘올젠’.
세련미로 완성한 ‘봄으로의 체크인’ 신성통상 ‘올젠’
신성통상이 전개하는 트래디셔널 감성 캐주얼 ‘올젠’이 배우 이제훈과 함께한 24SS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올젠은 이번 시즌 ‘CHECKED-IN’을 테마로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과 휴식의 가치에 주목하고, 혼자만의 시간에 마주한 새로운 계절의 설레임을 담았다.
공개된 화보 속 이제훈은 시즌 컬러가 돋보이는 올젠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케이블 스웨터를 비롯해 경쾌한 무드의 스트라이프 셔츠와 캐주얼한 팬츠 등 일상을 위한 에센셜한 스타일에서부터 편안하고 감각적인 스타일까지 다채로운 룩을 완벽 소화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 ‘피에이티’.
편안함부터 평안함까지 아우르는 스타일 중시 독립문 ‘피에이티’
독립문이 전개하는 캐주얼 브랜드 ‘피에이티’의 봄 캠페인 화보와 패션 필름은 ‘The Scent from RIVIERA’라는 테마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휴양지인 프랑스 리비에라에서 영감을 받아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한 감성을 담아냈다.
리비에라를 대변하는 온화하고 빛나는 햇살과 함께 질감이 살아있는 컬러 석벽과 모래, 식물 등을 활용해 봄/여름 시즌의 따사로운 무드를 완성도 있게 연출했고, 피에이티의 모던한 감성이 남프랑스의 여유로운 테마와 만나 고급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 ‘와이드앵글’.
필드와 일상의 경계 넘나드는 룩 제안 에프씨지코리아 ‘와이드앵글’
에프씨지코리아가 전개하는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은 이번 시즌 봄철의 화사함과 싱그러운 분위기를 프로방스 블루와 옐로우 컬러로 포인트를 살려 필드와 일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룩을 제안한다.
특히, 임윤아가 선택한 ‘니트 슬리브 맨투맨’과 ‘디터쳐블 슬리브 블루종 자켓’은 캐주얼 분위기의 골프웨어로 봄철 필드뿐만 아닌 일상룩에서도 활용 가능한 멀티 아이템이다. ‘니트 슬리브 맨투맨’은 와글 로고를 변형한 아트웍 포인트로 귀엽고 영한 분위기의 제품이다. ‘디터쳐블 슬리브 블루종 자켓’은 여유로운 루즈핏의 캐주얼 블루종으로 소매 탈부착이 가능해 자켓과 베스트 두 가지 연출이 가능하다.
▶‘던스트’ .
‘긱 시크’ 테마로 개성 있는 스타일 연출 씨티닷츠 ‘던스트’
LF 자회사 씨티닷츠의 밀레니얼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의 이번 시즌 캠페인 주제는 ‘Walk in Love’로, 바쁜 일상 속의 생동감 있는 순간을 포착한 화보를 통해 봄날에 어울리는 따스한 일상 속 특별함을 재조명하고자 했다. 특히, 이번 컬렉션의 핵심 키워드는 ‘긱 시크(Geek Chic)로, 개성 있고 당당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던스트만의 클래식 아이템들을 선보인다.
‘긱 시크’란 한 분야에 몰두하는 괴짜를 의미하는 ‘긱(Geek)’과 세련됨을 뜻하는 ‘시크(Chic)’가 만나 급부상 중인 패션 트렌드 키워드다. 최근에는 지적인 포인트를 강조한 안경, 오버사이즈 재킷 등을 매치해 단정하면서도 개성 있는 스타일이 긱시크 스타일링으로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