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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ing an Entrance”

2020F/W 해외 유명 디자이너 컬렉션 리뷰 - 조나단 윌리엄 앤더슨
안정환 기자  해외컬렉션 2020.10.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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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Designer 2020F/W Collection Review- JW Anderson
2020F/W 해외 유명 디자이너 컬렉션 리뷰 - 조나단 윌리엄 앤더슨

Jonathan Anderson은 “낯선 사람들로 가득한 장소에 들어섰을 때, 옷을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하여 이번 컬렉션을 구상했다. 디자인을 전개하는 방식은 과거의 아이디어를 요즘의 느낌으로 재활용한다는 지난 시즌의 방향성을 이어갔다. 이번 컬렉션을 “Nouveau Chic”라고 말하며, 20년대의 아르누보가 그 이전 시대의 아름다움을 새로운 양식으로 표현했듯이, 고전부터 클래식, 꾸뛰르에 이르는 폭넓은 과거의 영감을 재해석해 유니크하고 존재감 있는 스타일로 표현했다.



스타일은 볼륨과 텍스쳐에 대한 실험에 집중하여 전개됐는데 맥시멀한 스테이트먼트 스타일과 일상적으로 입을 수 있는 절제된 스타일로 양분됐다. 아이템은 클래식 아우터, 니트웨어, 드레스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아우터와 니트웨어는 트렌치, 라이딩 코트,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 피코트, 턱시도, 리브 스웨터, 스웨터 드레스 등에서 출발해 변형됐다. 드레스는 우아하면서도 아방가르드한 분위기로 보다 유니크하게 표현됐다. 실루엣은 거대하고 형태감 있는 트라페즈 실루엣과 코쿤 실루엣부터 나긋한 시스 실루엣까지 폭넓게 변주됐다. 구조적인 커팅과 드레이핑의 대조도 특징적인데 한 의상 안에서 두 가지가 절충되기도 했다. 디테일로는 포트레이트 칼라, 레그오브머튼 슬리브, 벨 슬리브, 버블 헴, 러플 등이 중점적으로 적용되며 고전적이고 꾸뛰르적인 뉘앙스를 부여했다. 특히 칼라의 다채로운 표현이 두드러졌다. 오버사이즈 숄 칼라부터 이중 칼라, 케이프 칼라까지 등장하는데 탈부착할 수 있거나 지퍼를 통해 형태를 변형할 수 있도록 제안되기도 했다.





액세서리는 여성스러우면서도 만화적인 위트를 더한 스타일이 중심을 이루었는데 실용성까지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페이크 퍼 소재의 플랫 슈즈와 키튼힐 펌프스, 포인티드 토의 앵클 스트랩 슈즈에는 탈부착할 수 있는 크리스털 장식이 첨가되고 앵클 부츠의 굽은 둥근 볼 형태로 표현됐다. 백은 청키한 체인 장식이 첨가된 투웨이 토트백과 물주머니 형태의 크로스 백이 제안됐다.



소재는 다채로운 표면감과 광택감으로 구성됐는데 러스틱하면서도 포근한 터치의 울 소재와 매끈한 실크 소재가 중점적으로 사용됐다. 도네걸 트위드, 카멜 헤어 멜톤, 모헤어 혼방 플란넬, 트윌 수팅, 헤비 코튼, 레더, 브리오쉬 니트, 시폰, 조젯, 샤르무즈, 라지미르, 더치스 새틴 등이 대표적이다. 장식 소재로는 JW Anderson이 “오래된 셀룰로이드”라고 부른 신세틱 틴셀과 다각도로 색이 변하는 메탈릭 소재가 특징적으로 사용됐는데, 마라부나 퍼의 글래머러스한 느낌을 환상적으로 표현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케이프 칼라, 슬리브 등에 부분적으로 첨가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올오버로 과감하게 적용되기도 했다.



패턴은 투 톤의 그리드 체크와 아티스틱 패턴이 함께 제안됐다. 아티스틱 패턴은 다양한 시대에서 영감을 받아오는데 아르누보 풍의 마블링 모티브, 점묘 기법의 멀티 스트라이프, 기네스 맥주의 로고에서 영감을 받은 고전적인 타이포그래피와 동물 일러스트가 대표적이다.
컬러는 블랙, 챠콜, 멜란지 그레이, 파치먼트 화이트, 오트밀, 베이지, 더스티 카멜, 카키 등의 기본적인 컬러들을 바탕으로 절제됐다. 여기에 보틀 그린, 스카이 블루, 버블검 핑크, 실버와 골드 등이 포인트로 첨가됐다.
안정환 기자(jwa@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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