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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F/W 해외 유명 디자이너 컬렉션 리뷰 - 로에베
안정환 기자  해외컬렉션 2020.11.2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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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Designer 2020F/W Collection Review - Loewe

2020F/W 해외 유명 디자이너 컬렉션 리뷰 - 로에베

Jonathan Anderson은 자신의 컬렉션에 이어 Loewe에서도 “확실한 인상을 남기는 의상”을 제안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과거의 귀족적인 웅장함을 다시 불러오는데 특히 벨라스케즈(Velasquez)를 비롯한 바로크 화가들의 초상화부터 크리스토벌 발렌시아가(Cristobal Balenciaga)의 꾸뛰르 의상을 아우르는 스페인적인 영감에 집중했다. 특유의 실험적이고 예술적인 접근을 통해 요즘의 느낌으로 재해석했다.




아이템은 실루엣의 다채로운 표현에 집중해 전개됐다. 코트, 드레스, 수트, 세트 등 한 두 벌만으로도 착장을 마무리할 수 있는 아이템을 중심으로 한정적으로 구성됐다.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 발마칸, 케이프, 턱시도 수트, 스커트 수트, 스웨터 등의 친숙한 아이템에는 볼륨이나 드레이핑을 부분적으로 적용해 변화를 유도했다.
드레스의 경우 고전 복식의 실루엣을 과감하게 차용한 스테이트먼트 스타일이 중심을 이루었다. 실루엣은 과장된 트라페즈 실루엣부터 유연한 시스 실루엣까지 전개됐는데 평면과 입체, 구조적인 형태감과 유연함의 대조를 통해 추상적인 뉘앙스를 더한 것이 특징적이다.
기하학적인 빕 프론트와 볼륨있는 힙, 단단한 세라믹 브레스트 플레이트와 드레이핑의 대조로 표현됐다. 볼륨의 경우 드레이핑을 통해 형성되거나 움직임에 반응하도록 제안됐다. 더 나아가 움직임에 보다 극적으로 반응하는 요소들이 첨가되며 실루엣을 보다 흥미롭게 연출했다. 숄더에 매달린 듯한 케이프 슬리브, 티어드 슬리브, 과장된 사이즈의 러플과 보우, 행커치프 헴과 플레어드 헴, 의상의 여유분을 통해 형성된 폴딩 디테일 등이 대표적이다.




실루엣에 집중하는 대신 장식 디테일은 절제했다. 플라스틱 비즈 프린지 정도가 사용됐는데, 네크라인과 커프스 부분에 집중적으로 적용되어 컬러와 텍스쳐 블로킹을 형성했다.



액세서리는 클래식 스타일과 브랜드의 시그니처 스타일이 중심을 이루었다.
슈즈는 키튼힐 펌프스, 로퍼, 스니커즈 등이 제안되고 백은 플라맹고 클러치 백, 벌룬 백, 해먹 백, 아리조나 백 등이 다시 등장했다. 슈즈에 크리스털 브로치를 첨가하거나 플라맹고 클러치에 2018년도 Loewe Craft Prize 수상자인 다쿠로 쿠와타(Takuro Kuwata)의 세라믹 오브제를 첨가해 주얼리 같은 느낌을 첨가하기도 했다.
소재는 직관적인 조합이 만들어내는 예상 밖의 효과에 주목했다. 고전적이거나 꾸뛰르적인 실루엣에 러스틱하거나 실용적인 소재를 적용해 요즘의 느낌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멜톤, 브러쉬드 헤링본, 체크 트위드, 울 개버딘, 워크웨어 코튼, 리플드 신세틱, 신세틱 트윌, 울 리브 니트, 왁스드 레더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절제된 광택의 벨벳과 새틴, 다마스크, 실크 자카드, 퍼 등이 첨가되며 보다 풍부한 텍스쳐 플레이를 형성했다.




패턴은 귀족적인 월페이퍼 풍의 식물 모티브와 치요가미 풍의 기하학 모티브, 수묵화 느낌의 새우 모티브 등이 등장했는데, 일본의 소재 업체와 협업해 개발한 실크 자카드를 통해 표현됐다.
컬러는 비교적 단순하게 절제됐다. 모노크롬과 얼스 톤을 중심으로 한 입기 쉬운 컬러들이 바탕을 형성하는 가운데 루비 레드, 사파이어 블루, 에메랄드 그린, 보틀 그린 등이 포인트로 첨가됐다. 기하학적인 디테일과 결합된 볼드한 블로킹을 통해 예술적인 느낌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자료제공: PFIN(www.firstviewkorea.com)
안정환 기자(jwa@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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