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Designer 2020F/W Collection Review- N.21
2020F/W 해외 유명 디자이너 컬렉션 리뷰 - 넘버.투애니원
Alessandro Dell’Acqua는 No.21의 10주년을 기념해 자신이 좋아하는 모든 것들을 다시 불러왔다. 남성성과 여성성의 대조, 부르주아적인 감성과 센슈얼리티 등의 시그니처 스타일이 총망라됐는데, 그의 오랜 친구이자 뮤즈였던 프랑카 소짜니(Franca Sozzani)의 시크한 스타일에서 받은 영감을 더해 요즘의 감성으로 업데이트했다.
아이템은 옷장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아이템과 관능적이면서 특별한 드레스 아이템이 큰 축을 형성했다. 기본적인 아이템으로는 테일러드 코트, 더블 브레스티드 코트, 테일러드 팬츠, 셔츠, 스웨터, V넥 카디건 등 멘즈웨어에서 가져온 아이템들이 중심을 이루었는데, 프로포션 플레이를 통해 변화를 유도했다.
테일러링은 직선적인 실루엣부터 몸을 자연스럽게 감싸는 코쿤 실루엣까지 전개됐다. 셔츠와 니트웨어의 경우 단정한 스타일부터 드레스로 활용할 수 있는 오버사이즈 스타일까지 변주됐는데 소매가 길게 표현된 것이 특징이다. 셔츠와 셔츠, 셔츠와 니트웨어의 레이어드 스타일링이 두드러졌는데, 미묘한 기장 차이나 베일링 효과를 통해 변화를 유도했다.
보텀은 특유의 웨이스티드 스커트가 강조됐는데 구조적인 펜슬 실루엣부터 트럼펫 스타일, 드레이프드 스타일까지 제안됐다. 드레스 역시 지난 시즌까지의 꾸뛰르적인 볼륨은 확연히 감소하고, 일상성을 고려해 불편하지 않은 실루엣으로 전개됐다. 기장은 성숙한 미드카프 렝스가 중심을 이루었다. 슬리브리스 드레스, 튜닉 드레스, 블라우스 드레스 등이 대표적이다. 원 숄더, 깊게 파인 네크라인, 백 리스 디테일 등으로 노출을 유도해 섹시한 분위기를 부각시켰다.
장식 디테일은 글래머러스한 느낌을 쿨하게 표현하는 역할을 했다. 인조 타조 깃털, 비딩처럼 활용된 옷핀, 크리스탈 스터드 등은 일상적인 아이템에 중점적으로 적용됐는데, 탈부착 가능한 액세서리 형태로도 제안됐다. 청키한 메탈 체인도 강조됐는데, 주로 드레스나 스커트의 네크라인이나 웨이스트를 따라 적용됐다.
슈즈는 포인티드 토 중심의 하이힐 샌들, 펌프스, 플랫 슈즈 등이 매치됐는데, 여기에도 메탈 체인이 스트랩처럼 적용됐다. 백은 형태감있는 엔빌로프 백이 제안됐는데, 스트랩을 손목에 감아 연출했다.
소재는 데이웨어 소재와 이브닝웨어 소재가 극적인 대조를 이루었다. 광택이나 두께의 차이를 두고 전개됐는데, 투명도가 다른 소재를 함께 사용해 피커부 효과를 주기도 했다. 콤팩트 울, 쿨 울 수팅, 트위드, 포플린, 평직 실크, 쉬폰, 브리오쉬 니트, 헤어리 니트, 터프트 니트, 버터리 레더, 기퓌르 레이스, 빠이예뜨 등이 대표적이다.
패턴은 셔츠 스트라이프, 플래드 체크 등의 남성적인 모티브와 여성의 상징이기도 한 플라워 패턴이 제안됐는데, 소재와의 결합을 통해 뉘앙스에 변화를 주도했다. 플래드 체크는 기모감 있는 소재로 포근함을 더했다. 플라워 모티브는 단순화됐는데, 레이스나 빠이예뜨 소재로 표현됐다.
컬러는 블랙, 멜란지 그레이, 베이지, 카멜, 셔츠 블루 등의 기본적인 컬러가 바탕을 이룬 가운데 에메랄드 그린, 가넷 레드 등의 쥬얼 컬러와 여러 색이 혼합된 메탈릭 컬러가 포인트로 첨가됐다.
(자료제공 PFIN www.fir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