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Designer 2020F/W Collection Review- Prada
2020F/W 해외 유명 디자이너 컬렉션 리뷰 - 프라다
Miuccia Prada는 지금의 평행선상에 있는 시대이자, 큰 변화와 혼란을 겪었지만 낙관적이었던 시대인 1920년대를 축으로 한 예술 사조에서 영감을 받았다. 초현실적인 분위기로 조합된 컬러와 빈 분리파풍의 그래픽적인 플라워 패턴으로 런웨이를 장식했다. 또한 “우리는 강인하면서 동시에 여성스러울 수 있다. 또한 지금 같이 힘든 시기에는 오히려 가벼움과 부드러움이 필요하다. 글래머라고 칭한 이번 시즌의 스타일은 평범한 일상을 기분 좋고 낙관적으로 만들어 주는 어떤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 시대 여성들의 복합적인 감정과 욕구를 컬렉션에 직접적으로 투영했다.
요즘 가장 지적이고 세련된 것으로 여겨지는 중성적인 수트 드레싱에 대한 재해석이 특히 강조됐다. 클래식한 매니쉬 스타일에서 출발하지만 글래머러스하면서 쿨하게 마무리됐다. 스커트 수트가 키 아이템으로 제안됐는데, 재킷은 실용성과 활용도에, 스커트는 드라마틱한 효과에 비중을 두고 전개됐다.
재킷은 예리하게 테일러드된 패디드 숄더 스타일, 드롭트 숄더의 오버사이즈 스타일, 통통한 볼륨의 패딩 스타일이 중심을 이루었는데, 벨트 스타일링을 통해 여성미를 부여했다. 코트는 재킷과 거의 같은 스타일 안에서 진행됐다. 세트 스커트는 딥 슬릿 디테일의 펜슬 스커트와 카워시 스커트로, 단품 스커트는 프린지 스커트와 시스루 스커트로 제안됐다. 이너는 셔츠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스타일에 시각적인 포인트를 더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가디건이나 스웨터와의 단정한 매치도 강조됐다. 드레스는 시스루 소재가 주로 적용됐는데, 브라 톱과 스타킹으로 구성된 니트 세트와 레이어링됐다. 글래머의 상징인 퍼 아이템은 야생적인 느낌의 페이크 퍼 재킷와 플라스틱 느낌으로 가공한 쉬어링 코트를 통해 동시대적으로 표현했다. 디테일로는 프린지가 적극 활용됐으며 D.I.Y적이고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주입했다. 스카프를 통해 탈부착 디테일의 형태로 제안하거나 어울리지 않을 듯한 의외의 아이템에 적용하여 반전을 유도했다.
액세서리는 특유의 레이디-라이크 스타일을 중심으로 변형됐다. 백은 형태감 있게 표현됐는데, 사이즈의 변주가 특징적이다. 벨트, 네크리스, 브레이슬릿과 결합된 마이크로 백이 새롭게 등장했다. 슈즈는 앵클 스트랩 스타일이 비중 있게 제안됐는데, 스포티하고 미래적인 터치를 통해 업데이트됐다. 지난 F/W 시즌의 터프한 워커는 파스텔 컬러의 레인부츠로 대체됐다.
소재는 실용적인 소재가 바탕을 형성하는 가운데 섬세한 소재가 첨가되며 가벼움을 더했다. 또한 형태감과 유연함, 천연과 인공, 전통과 테크가 공존하며 풍부하게 조합됐는데 한 소재 안에 두 가지의 상반된 뉘앙스를 담는 것도 경향을 보였다. 울 트윌 수팅, 홈스펀, 코듀로이, 포플린, 오건디, 트윌 새틴, 신세틱 태피터, 나일론, 메쉬, 메리야스 니트, 리브 니트, 케이블 니트, 나파 레더, 페이크 퍼, 페이턴트 쉬어링 등이 주로 사용됐다.
컬러는 블랙, 그레이, 카멜, 브라운을 중심으로 한 중성적인 컬러가 바탕을 형성했다. 여기에 미묘한 색맛을 더한 화이트, 페일부터 더스티 톤에 이르는 파스텔, 크레욜라 브라이트 컬러, 립스틱 레드가 첨가되며 변화를 유도했는데, 즉흥적으로 매치한 듯한 컬러 조합이 특징적이다.
패턴은 화려한 장식성과 일상적인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했던 빈 분리파에게서 영감을 받아 전개됐다. 평면적으로 단순화된 양귀비 모티브와 세라믹 타일 모자이크를 연상시키는 기하학 모티브가 대표적으로 적용됐다.
자료제공 PFIN_www.fir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