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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셔놀러지 디지털 패션(Fashionology Digital Fashion)

글로벌 패션 트렌드 : Post Corona, New Norma(Ⅲ)
박우혁 기자  패션트렌드 2021.03.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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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ology Digital Fashion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운영하는 패션 데이터 기반 정보제공 플랫폼 ‘패션넷’에서는 섬유 패션 산업과 관련된 인사이트, 마케팅, 리테일, 트렌드, 산업동향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이혜인 슈라보(sHoeLabo) 대표가 기고한 글로벌 패션 트렌드 ‘포스트 코로나, 뉴 노멀(Post Corona, New Normal)’이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혜인 대표는 ‘소다’로 알려진 디에프디그룹의 디자인센터장 출신으로,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 에 거주하며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성과 패션을 화두로 기업과 대학 에서 활발한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대표가 패션넷에 기고한 ‘포스트 코로나, 뉴 노 멀’을 본지 3, 4월호에 나누어 요약해 소개한다. 자료제공 : www.fashionnetkorea.com

SNS의 커머스화 - 틱톡
전 세계 약 8억 명, 미국에서만 1억 명이 사용하는 플랫폼, 틱톡(TikTok). 2020 년 상반기, 코로나19에 전 세계가 록다운으로 틱톡의 이용자가 급증했다. 61%가 13~24세로 Z세대가 주이용자인 틱톡은 AI 알고리즘에 의한 맞춤형 피드와 챌린지 프로모션으로 이용자 평균 이용시간 52분으로 중독성 있는 인기 앱으로 부상했다.
틱톡의 성공 요인에 대해 포브스는 틱톡 이용자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영상 을 공유하며 확산되었기에 인스타그램 덕을 매우 크게 본 앱이라고 분석한다. 2020년 10월 #Tiktok FashionMonth 이름 아래 뉴욕 패션 위크와 Saint Laurent, JW Anderson, Louis Vuitton 등이 참여, 럭셔리 패션 브랜드들도 틱톡을 주목하 게 되었다. 구찌는 2020 FW 컬렉션 발표와 함께 #Gucci model challenge로 참여 를 유도했다. 숏폼 콘텐츠 다변화를 목적으로 틱톡 프렌즈 캐릭터 출시와 함께 #Good Friend Challenge 프로모션으로 패션 콜라보레이션 굿즈를 진행하기도 했다.
쇼피파이(Shopify)의 쇼핑 솔루션 도입을 통해 이제 커머스에 진출한다. 라이브 커머스에 최적화되어 있는 틱톡은 한정판을 비롯, 반짝 판매하는 상품들의 맞춤형 수단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SNS의 커머스화 - 인스타그램의 미래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쇼핑 이용자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약 85% 증가했다. 피드의 쇼핑 탭을 통해 사용자는 개인화된 제안, @shop 채널의 독점 추천, 쇼핑 가능한 비디오 및 신제품 컬렉션을 볼 수 있다. 브랜드는 콘텐츠에 지속적 으로 제품을 표시하고 인스타그램의 상점에서 제품 컬렉션을 만들어 표시할 수 있다 .
2019년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커머스와 페이먼트가 페이스북의 미래 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으며,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에서 발생하는 쇼핑 수 수료를 2020년까지 받지 않는 정책으로 커머스 사업의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 이고 있다.
IGTV의 쇼핑 기능 지원을 통해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인스타그램 라이브(Live), 스토리(Stories), IGTV와 같은 비디오, 인터렉티브 포맷에서 쇼핑 경험을 할 수 있 게 되었다. 2018년 인스타그램은 스토리에 쇼핑용 태그 기능을 적용하면서 본격 적으로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설계했다. 2019년 인앱 결제를 할 수 있는 체크아웃 (Checkout)을 출시했다.
2020년 8월 틱톡을 벤치마킹해 논란이 되기도 했던 숏폼 영상 콘텐츠인 릴 (Reels)까지 도입되어, 비디오 커머스를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포맷인 ‘라이브, 스토 리, 동영상, 숏폼 동영상’을 모두 갖추게 되었다.
현재 릴(Reels)의 선전으로 인스타그램의 커머스 행보가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인스타그램이 향후 쇼핑 기능을 적용할 릴은 모건 스탠리 분석에 따르면 일간 기준으로 미국인의 12%, 월간 기준 34%가 해당 기능을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SNS의 커머스화 - 스냅챗
13~24세 Z세대 중심으로 전 세계 2억 명이 사용하는 스냅챗은 2018년 ‘스냅 스토 어’를 오픈, 인스타그램과 틱톡에 비해 일찍 이커머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오픈 당시 Nike Air Jordan 3Tinker NRG모델을 23분 만에 완판시키며 화제를 모았다. 스냅의 럭셔리 책임자인 Geoffrey Perez는 “디지털화는 사람들이 제품을 소비하고 상호 작 용하는 방식을 변화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스냅챗의 창업자 에반 스피겔은 “소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면서 커머스에 진 출, 온오프라인을 연결하고 싶다”며 커머스 강화와 차별화의 의지를 나타냈다.
실리콘 밸리의 벤처 투자사 안드레센 호로위츠는 Four Trends in Consumer Tech에서 “모든 것을 사고 팔 수 있는 시대에 소셜 미디어는 커머스를 위한 유통망 이 된다”고 한 바와 같이 향후 SNS 내 커머스 시장은 더욱 성장할 전망이다.

럭셔리 패션 이커머스 플랫폼
전 세계가 코로나19 록다운으로 많은 패션 브랜드의 판매가 감소한 가운데 파페치(Farfetch)는 2020년 3분기 역시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총 결제액 GMV(Gross Merchandise Value)는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고, 전 분기 대비해 서도 10% 이상의 빠른 성장을 보였다. 매출 역시 전년 동기대비 약 70% 성장, 직전 분기 대비 약 30% 성장해 초고속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파페치는 700개 럭셔리 패션 브랜드와 함께 190개국 210만 소비자가 이용하는 기술 기반의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2020년 11월 알리바바 Richemont, Kering의 지 주회사에서 총 11억5천만 달러(약 1조원)를 파페치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파페치를 통해 중국 럭셔리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BoF 보고서 에 의하면 2025년 전 세계 명품 소비의 50%가 중국 소비자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 으며, 파페치 투자에는 강력한 소비자로 부상한 MZ세대의 소비 특성을 고려한 결정 으로 보여진다.
또한 중장기 전략으로 옴니채널 시스템을 실현하는 미래의 매장(Store of the Future)을 개발, 보완 중이다. 샤넬은 럭셔리 옴니 채널의 고객 경험에 대한 모든 부 분을 AR기술과 결합된 디지털 전략 개발을 위해 파페치에 투자했다. 파페치와의 투 자 계약을 통해 상품은 온라인으로 판매하지 않을 것이지만 고객 서비스와 관련된 디지털 혁신 플랫폼 셋팅에는 협력할 예정이다.
독일의 럭셔리 온라인 플랫폼 마이 테레사는 2021년 미국 IPO 계획을 발표했다. 약 10~15억 달러(약 1조원)의 가치가 있다고 전해졌다. 마이 테레사는 250개 럭셔리 패션 브랜드를 140개국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2014년 미국 Nieman Marcus에 2억 2,500만 달러(약 2,500억원)에 인수되기도 했다. 2019년 매출이 19% 증가한 것 을 비롯, 럭셔리 패션 이커머스 기업들은 코로나19에도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박우혁 기자(hyouk@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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