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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미래, 시큘러 패션 에코 시스템(Sustainable Future, Circular Fashion Eco Syst…

글로벌 패션 트렌드 : Post Corona, New Norma(Ⅶ)
안준혁 기자  패션트렌드 2021.04.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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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tainable Future, Circular Fashion Eco System


패션산업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더불어 새로운 중심 소비자인 MZ세대로부터 탄소 배출량과 폐기물을 줄여야 한다는 환경적 책임과 압력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움직임의 증가는 패션의 순환성에 대한 생태계 형성에 추가적인 자극을 주었다.
Circular Fashion Summit 2020의 보고서에 따르면 패션의 순환 경제 가치는 5조 달러(약 5천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20년은 재판매의 증가와 럭셔리 패션 브랜드들을 기점으로 탄소 중립 선언이 이어졌으나, 수많은 패션 행사의 연기 및 취소에 이르기까지 코로나 19로 인해 한치앞을 예측할 수 없었던 한해였다.

패션의 순환경제, 이제 생태계 변화부터

순환 패션산업의 개념은 모든 재료를 재사용 및 재활용하여 낭비와 오염을 제거하는 ‘순환 모델’을 기반으로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패션 업계의 흐름이다. 특히 지속가능한 패션 철학을 가지고 있는 브랜드 사이에서는 필수적으로 검토되고 궁극적으로 추구해야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부상했다. 그동안 방대한 양의 의류 폐기물이 소각 및 매립지행이 대부분이었으나 이제 한 번 더 재판매나 재사용, 재활용의 가능성을 검토하는 분위기로 변화하고 있는 시점이다. 또한 협력과 투명성은 패션 산업을 이해하고 발전시키는 가장 중요한 키이슈가 될 것이다.
지속가능한 패션의 진정한 구현은 관련 소재나 제품에 적용하여 생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개발부터 폐기, 재활용까지 패션 에코 시스템 전체의 구조를 변화시켜야 한다. 패션산업의 가치 사슬 체계를 순환패션 시스템으로 재정립해야 한다. 플라스틱 소비 제로, 탄소 배출 저감, 친환경 소재로의 전환 및 신기술 등 비즈니스 구조적인 변화가 선행되어야 한다.


▶Sustainable Future, Circular Fashion Eco System

빠르게 성장하는 미래의 옷장

리커머스(ReCommerce)는 소유한 패션 상품을 임대, 재판매 등의 방법으로 다양한 온, 오프라인 커머스를 통해 절약하는 프로세스이다. 소비자들은 새 옷을 사지 않고 소유하는 경제적이고 지속가능한 방법을 더 찾고 있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한 패션 트렌드다. 환경 의식이 높아진 소비자들은 새로운 제품 대신 중고 제품을 사려고 하며, 향후 10년 이내에 중고 패션 시장 규모가 패스트 패션 시장 규모의 1.5배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MZ세대는 2019년 전체에 서 70%의 비중을 차지하며 재판매 시장에서도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 온라인 중고 의류 유통 업체 스레드업 (ThredUp)이 발표한 ‘2019 리세일 리포트(Resale report)’에 따르면, 중고 의류 시장 규모는 향후 10년 내에 2배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재판매 시장은 2019년 70억 달러(7조원)에서 2024년까지 39% 성장한 360억 달러(39조원)로 예상되며, 중고 패션과 합친 규모는 640억 달러(약 70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재판매 시장(Resale Market)은 지난 3년간 미국에서 전통적인 패션 마켓을 앞질러 21배 빠르게 성장했다. 스레드업(ThredUp)은 글로벌 데이터(Global Data)와 공동 보고서를 통해, 2020년 리테일 시장은 23% 역신장하는 반면, 리세일 시장은 27% 성장을 전망했었다.


▶Sustainable Future, Circular Fashion Eco System

가치 투자의 새로운 장, 재판매 시장

Recommerce 영역인 재판매 시장(Resale Market)은 코로나19에 가장 급성장한 영역중의 하나이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에 의하면, 중고 명품 시장은 일반 명품 시장보다 4배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21년 360억 달러(약 41조 7천억 원)의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2009년 런칭한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중고 패션 플랫폼 스레드업(thred Up)은 2019년 기업가치가 6억7 천만 달러(약 8,000억원)로 평가받는 등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며 2020년 말 기업 공개(IPO)를 추진했다.
더 리얼리얼, 리백, 베스티에르 컬렉티브 등으로 대표되는 중고 럭셔리 온라인 플랫폼과 디팝, 스탁엑스 등 SNS를 기반으로 P2P 몰, 한정판 스니커즈 등 스트리트 캐주얼 플랫폼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스톡엑스 의 경우 코로나19로 거래가 더욱 급증, 2020년 총 거래량 750만 건을 넘어서며, 연 거래액 18억 달러(한화 약 1조9,767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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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재판매 전문 온라인 플랫폼 더 리얼리얼

MZ세대를 중심으로 중고거래 문화가 확산되면서 더 리얼리얼(The Real Real)은 2011년 미국에서 설립된 대표적인 럭셔리 중고 플랫폼 중 하나로 급성장하고 있다. 중고 명품을 판매하려는 사람과 구매자를 연결하며 거래 수수료를 취득하는 플랫폼이다. 더 리얼리 얼의 총 거래액(GMV)은 2019년 10억 달러(1조원)를 넘어 빠르게 성장했다. 2020년 3분기 누적 총 거래액은 6억 8,580만 달러(약 7,578억원)로 코로나19에도 성장중 이다. 총 거래액 중 반복 구매자의 비중이 2019년 81.8%에서 동기간 82.9%로 늘어난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더 리얼리얼은 중고 상품을 취급하지만 150명 이상의 명품 감정사를 고용해 신뢰도와 가치를 더하고 있다. 판매자에게서 상품을 받아 직접 검수과정을 거친 뒤 제품 사진 촬영, 설명 작성 등을 모두 전문가들이 진행한다. 가격도 판매자의 판단 대신 전문가의 견해에 따라 산정된다.
특히 구찌는 2020년 10월 더 리얼리얼과 협업한 최초의 럭셔리 브랜드가 되어 적극적인 순환 패션을 실천했다. 두 기업의 파트너십은 지속가능성에 기반해 이루어졌다. 구찌 재판매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2020년 빈티지 구찌의 가격이 12% 상승, 2020년 추가로 19% 성장하면서 인기를 입증했다.
안준혁 기자(kfnews@kfashi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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